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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 17점’, BNK 꺾고 2위 탈환

---Sports Now

by econo0706 2022. 12. 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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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4

 

이소희 봉쇄에 성공한 삼성생명이 BNK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가져갔다. 더불어 2위 탈환에 성공하며 앞으로 2위를 두고 BNK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승리를 통해 이번 시즌 BNK와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생명은 BNK를 상대로 부진하던 키아나 스미스(17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소희를 막았던 이주연(8점 3어시스트), 조수아(6점 1스틸)의 공수 활약 역시 훌륭했다. 배혜윤(16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또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통해 제 몫을 다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 BNK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삼성생명이다. 골밑에서 BNK에 판정패를 당했고, 키아나 스미스 역시 BNK 앞선의 치열한 몸싸움에 고전했다. BNK 골밑을 지키던 김한별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었지만, 최근 MVP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소희의 활약이 삼성생명 입장에서 새로운 고민거리였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소희를 막기 위해 조수아를 선발로 투입했다. 임근배 감독은 “(조)수아가 선발로 나선다. 자신 있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이 자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한별이 선발로 나서지 않으면서 BNK 입장에서도 이소희를 살려야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이소희를 살리려는 BNK 시도를 여러 차례 무위로 돌렸다. 조수아의 끈질긴 대인 수비와 이소희를 향하는 패스를 자르는 팀 수비 역시 훌륭했다.

조수아는 공격에서도 1쿼터에 돌파를 통해 BNK 김시온의 3번째 파울을 이끌어내며 김시온을 코트 밖으로 밀어냈다. 이소희 봉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없는 골밑을 배혜윤이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1쿼터를 5점(18-13) 앞선 채 마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 이소희에 대한 수비를 이주연에게 맡겼다. 이주연 역시 2쿼터 이소희에게 한 점도내주지 않으며 봉쇄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배혜윤이 자리를 비운 사이 BNK가 집요하게 골밑을 노렸지만, 이 역시 김한비와 김단비가 훌륭히 막아냈다.

삼성생명이 끈적한 수비를 통해 격차를 벌리자(28-17) BNK는 김한별을 투입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삼성생명은 바로 김한별에게 풋백 득점을 허용(28-19) 했지만, 이주연의 3점슛과 키아나 스미스의 중거리 슛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33-19).

삼성생명의 16점 리드(45-29)로 시작한 후반 역시 삼성생명의 흐름이었다. 강이슬과 김단비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외곽 지원에 나섰고, 키아나 스미스 역시 중거리 슛을 통해 팀의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59-37). 도움 수비와 스위치를 통해 이소희에 대한 끈질긴 수비도 이어갔다.

점수차가 20점 이상 벌어지자 양 팀은 라인업에 무게를 뺐다. 해당 구간에서도 삼성생명은 신이슬과 조수아의 3점슛을 통해 격차를 유지했다. 이소희에게 뒤늦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삼성생명의 승리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BNK는 팀의 차와 포를 담당하는 김한별(6점)과 이소희(12점)가 침묵했다. 한엄지(1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하며 후반까지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최근 6경기 5할 승률(3승 3패)에 그쳤다.

 

김선일 기자 sunnyk98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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