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09.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19-25, 29-27, 24-26, 15-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7승 5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3위 지지선을 마련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4승 8패 승점 13점으로 6위를 기록한 가운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 아웃사이드히터 카타리나와 박정아,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 이윤정,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자벳,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과 박혜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한송이, 세터 염혜선, 리베로 고민지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5-5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흐름을 손에 쥐었다. 배유나가 연속 득점을 올린 이후 박정아가 상대 엘리자벳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진 랠리는 박정아의 빈 공간 찌르기였다. 스코어는 9-5가 됐다.
KGC인삼공사가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강타로 9-11로 압박하자,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13-9로 다시 4점 간극을 유지했다.
KGC는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공략하려 했지만 이소영과 고의정의 스파이크서브가 아웃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진 긴 랠리가 박정아의 강타로 귀결되면서 도로공사가 19-13까지 달려나갔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손쉽게 따냈다. 박정아의 연속 득점에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과 이윤정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졌고, 카타리나가 모처럼 시원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14였다.
2세트. 이번에는 KGC인삼공사가 리드했다. 엘리자벳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에 박혜민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며 11-5로 6점을 앞섰다.
도로공사가 문정원과 카타리나의 왼쪽 강타로 9-13 추격에 나서자, KGC는 엘리자벳의 큰공격을 앞세워 16-11로 앞선 가운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KGC는 힘을 냈다. 이소영이 네트 싸움에서 득점했고, 한송이가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8-11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4 리드를 알렸고, 이소영은 연속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 카타리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C)KOVO
한국도로공사가 연속 연속 5득점하며 맹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는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세트는 25-19로 KGC인삼공사가 따내며 마무리 됐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치열한 줄다리기가 코트를 수놓았다. 12-12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정아가 엘리자벳의 공격을 차단했고, 상대 범실로 2점을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박혜민의 공격 득점과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14-14 동점으로 맞섰다.
계속된 18-18에서 KGC인삼공사 이소영의 서브 범실과 박혜민의 공격 범실로 한국도로공사가 20-18로 앞섰다.
도로공사 박정아와 KGC 엘리자벳의 공격이 번갈아 성공되며 전광판은 23-21을 가리켰다. 카타리나는 페인트 득점으로 팀을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KGC인삼공사는 추격했다. 엘리자벳의 강타 이후 이소영의 강타로 전광판은 24-24를 가리켰다.
승부는 듀스 끝에 가려졌다. 27-27에서 이윤정이 네트 싸움 끝에 득점을 끌어냈고, 이어진 이소영의 공격까지 차단하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9-27이었다.
4세트. 5-5 동점에서 도로공사가 흐름을 손에 쥐었다. 박정아와 카타리나의 공격 득점에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8-5로 리드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강타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반전시켰다. 박혜민은 서브 득점으로 17-15 리드를 알렸다. 도로공사는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다. 배유나가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17-17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KGC인삼공사가 이소영의 터치 아웃 득점을 비디오판독으로 찾아오며 20-18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카타리나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전광판에 20-20 동점을 새겼다. 박정아는 블로킹 득점으로 21-20 리드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C)KOVO
승부는 치열한 접전으로 흘렀다. KGC가 엘리자벳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안개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계속된 23-23에서 박정아의 강타로 도로공사가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해결사 엘리자벳이 있었다. 강타로 듀스를 알렸고, 상대 공격 범실 이후 엘리자벳의 후위 강타로 세트를 따냈다.
파이널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 이후 카타리나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0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왼쪽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득점으로 추가점을 내자,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을 앞세워 4-5까지 압박했고, 상대 범실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8-8에서 승부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의 백어택을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이 차단했다. KGC는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연속 공격 범실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의 두 차례 득점으로 13-10 리드를 이었다. 이윤정은 블로킹 득점으로 팀을 매치포인트에 올려놨다. 마지막 득점도 이윤정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한국도로공사가 혈투 끝에 승리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짓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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