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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바이리 27점 폭발', 우리카드 꺾고 4연패 탈출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1. 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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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1. 25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21-25, 18-25, 25-20, 15-9)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서브 4개, 블로킹 2개 포함 양 팀 최다 27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장호도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을 갈아치우는 맹활약을 펼쳤다. 신장호는 서브 5개, 블로킹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김정호도 공수에서 힘을 더했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11점을 올렸다.

▲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17점, 나경복이 16점, 김지한이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삼성화재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지 못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1세트 4-4에서 삼성화재가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는 신장호의 강렬한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연속 9점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범실만 쏟아냈다. 신장호의 서브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 경기 리듬을 찾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송희채와 황승빈을 빼고 김지한과 한태준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우리카드는 중반부터 분위기를 살리며 득점을 이어갔지만, 1세트 초반 연속 9실점이 너무 컸다. 또한 보이지 않는 범실로 점수 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신장호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신장호는 물론이고 김정호와 이크바이리까지 모두 터졌다. 여유 있는 점수 차로 1세트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경기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김완종, 송희채를 빼고 박준혁, 김지한을 넣으며 2세트를 시작했다. 1세트와는 달랐다. 9-9에서 상대 범실, 황승빈과 김지한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스코어를 벌렸다. 경기 첫 리드였다. 물론 삼성화재도 이크바이리의 맹공격으로 추격 범위 내 점수 차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내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0-20에서 시작된 정성규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다. 아가메즈 후위 공격, 상대 연속 범실에 힘입어 23-20을 만들었다. 1세트의 부진을 씻어낸 우리카드는 박준혁의 블로킹과 함께 2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범했다. 3세트 초반부터 3개의 범실을 범하면서 힘겹게 출발했다. 그러나 9-12에서 신장호의 퀵오픈, 상대 범실, 이크바이리의 득점이 터지면서 동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주도권은 잡지 못했다.

▲ 이크바이리가 범실을 쏟아냈지만, 공격에서 힘을 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가 다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나경복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우리카드 공격을 주도했다. 18-15에서 아가메즈의 블로킹이 터졌고, 바로 상대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에도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21-15에서 나경복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 김정호, 신장호를 모두 빼며 4세트를 준비했다. 김지한의 득점을 끝으로 우리카드가 3세트도 여유있게 가져왔다.

4세트 12-12에서 우리카드가 상대 3연속 범실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14-15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오면서 승부를 대등하게 가져갔다. 이어 18-18에서 상대 연속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1-19에서 이크바이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세트 승기를 잡았다.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이크바이리의 예리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2-2에서 연속 3점을 챙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격에서 매서움이 살아나면서 우리카드를 힘 빠지게 만들었다. 김정호 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으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가지 못했고 삼성화재가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이정원 기자 2garden@maekyung.com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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