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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 빛났다, 하나원큐 잡고 단독 3위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2.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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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2. 04.

 

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눌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3-51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13승 10패)은 단독 3위로 도약했다. 5위 KB(8승 14패)와의 간격은 4.5경기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최하위 하나원큐(3승 20패)는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가드 조수아(15점 11리바운드)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도 11점 12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신이슬(11점 8리바운드)은 후반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7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첫 4분 동안 양 팀 도합 2점에 그치는 저득점 양상이 펼쳐졌다. 빈공이 길어지던 하나원큐는 김지영이 첫 득점을 만들었으나 계속해서 야투 난조를 보였다. 혼전 속 김단비의 점퍼가 터진 삼성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삼성생명은 이명관이 과감한 돌파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며 숨통을 텄다. 조수아까지 힘을 보탠 삼성생명은 16-9로 1쿼터를 마쳤다.

 

/ 사진 = 이현수 기자

 

2쿼터에도 상대의 공격을 계속해서 틀어막은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이명관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으며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좀처럼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끌려가던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살아나고 김지영의 3점슛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주춤한 삼성생명은 32-23으로 2쿼터를 끝냈다. 

전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던 삼성생명은 3쿼터를 신이슬의 외곽포로 출발했다. 하나원큐가 신지현을 앞세워 따라왔으나 삼성생명이 신이슬과 조수아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갔다. 

추격 흐름에서 잇달아 공격에 실패한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희망을 살렸다. 이어 상대의 파울을 잘 이용하며 점수 간격을 좁혔다. 불안한 리드 속 배혜윤이 코트로 들어온 삼성생명은 51-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접어든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다. 하나원큐는 공격을 이끌던 신지현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치명적인 악재까지 맞이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쉽게 승기를 굳히지 못했고, 오히려 하나원큐가 이하은의 득점으로 5점 차로 따라붙었다.

위기의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공격 리바운드 사수 후 소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하나원큐의 공격을 잘 막아낸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9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했다. 강유림까지 외곽포를 집어넣으며 삼성생명이 순조롭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혁 기자 doghdogh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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