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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연장전 폭투 하나, KT에 2-3 10회 역전패 [29승 21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6. 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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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07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최하위 팀인 KT 위즈에게 이틀 연속 패하며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롯데는 KT를 상대로 10회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을 벌였지만, 10회 초 아쉬운 폭투로 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롯데는 전날 1-4로 패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내주며 KT전 2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 열세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또 한 번 침묵하면서 KT에 아쉽게 승리를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롯데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10회 글러브 뒤로 공이 뒤로 빠지며 아쉬움을 달랬다.

 

▲ 롯데 자이언츠 '슈퍼 루키' 김민석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말 공격에서 기분 좋은 선취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확보했다. 공격의 포문은 1번 타자 ‘슈퍼 루키’ 김민석이 열었다. 김민석은 KT 선발 투수 엄상백에게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쳐 출루했다. 롯데는 2번 타자 고승민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고, 엄상백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민석은 3루까지 도착했다. 3루 주자 김민석은 전준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홈에 도착해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초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했지만, 5회 2실점 했다. 반즈는 KT 5번 타자 장성우와 6번 이호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상황을 맞이했다. KT는 이중 도루를 시도했고, 롯데는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반즈는 이후 볼넷과 희생번트로 1점을 더 허용하며 1-2,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기록했다. 2루 주자 박승욱(왼쪽)이 홈에 도착한 뒤 심판에게 세이프를 외치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반격했다. 롯데는 8회 2-2 동점을 만들며 KT에게 연패를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롯데는 8번 타자 박승욱이 2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가며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9번 김민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황성빈은 희생번트로 박승욱을 2루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김민석은 4회에 이어 다시 한번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민석은 KT의 두 번째 투수 박영현의 공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박승욱은 홈으로 내달려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했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은 7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9회 마운드에 올라 주자 2·3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팀의 동점 상황을 지켜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은 구승민에 이어 9회 KT 공격에 마무리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원중은 9회 두 번째 타자인 8번 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김상수는 후속 타자 정준영이 1루 땅볼을 치는 순간에 3루에 도착했다. 김원중은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김원중은 황재균이 2루로 도루하며 2사 2·3루 상황에 놓였다. 김원중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원중은 1번 타자 김민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포수 유강남은 김원중의 날카로운 포크볼을 수차례 온몸으로 막아내며 김원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롯데는 2아웃 상황에 6번 타자 노진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노진혁은 KT 투수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롯데는 후속 타자 유강남에게 끝내기 안타를 기대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롯데는 10회 초 김도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도규는 선두 타자 문상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KT는 희생번트로 문상철을 3루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5번 타자 장성우의 타석에서 김도규의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며 아쉽게 문상철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롯데는 2-3, 역전을 허용했다.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10회 말 2루수 땅볼을 친 뒤 혼신의 힘을 다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1루 출루에 도전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0회 말 반격을 시도했다. KT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는 선두 타자 박승욱이 2루수 앞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롯데는 황성빈이 2루수 땅볼 이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1루 출루에 온 힘을 쏟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아 물러났다. 이어 1번 타자 김민석이 아쉽게 삼진을 당하며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7이닝 2실점(1자책점) 6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완성했지만, 타선이 또 한 번 침묵하면서 KT에게 이틀 연속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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