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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이 또 한 번 열렸다’, 한화전 8회 3-5 역전패 [36승 36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7.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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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05.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8연승의 기세를 달린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당했다. 롯데는 지난달 한화전 3연전에서의 2연패에 이어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롯데는 앞선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의 2연패에 이어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은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5이닝 3실점(1피홈런) 4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한 뒤 한현희와 교체됐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회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2회 선두 타자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유격수 노진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나균안이 문현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채은성은 2루에 도착했다. 나균안은 후속 타자 최재훈에게 좌중간으로 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4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동점을 기록하며 한화를 추격했다. 롯데는 4회 2사 상황에서 7번 타자 박승욱과 8번 타자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롯데는 김민석의 타석에서 한화 투수 한승주의 폭투로 2사 2·3루 상황을 만들어 냈다. 김민석은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쳐내며 3루 주자 박승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2루 주자 유강남은 홈에서 태그 아웃당하고 말았다.

나균안은 4회까지 한화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5회 한화에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나균안은 2사 상황에서 김인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한화 3번 타자 노시환에게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나균안은 후속 타자 윌리엄스를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나균안은 지난달 22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13일 만에 선발 복귀 경기에서 5이닝 3실점(1피홈런) 4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 6회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6회부터 계투조 운영에 들어갔다. 6회 말 롯데 마운드에는 한현희가 올랐다. 한현희는 5번 타자 채은성과 6번 타자 문현빈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한현희는 최재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정은원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는 7회 말 김진욱이 세 번째 투수로 나와 한현희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1이닝을 처리했다.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잭 렉스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한화 투수 강재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반격했다. 반격의 주인공은 잭 렉스였다. 렉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강재민의 공을 호쾌한 스윙으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투런포를 쏴 올렸다. 렉스는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롯데는 렉스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은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실점 한 뒤 김상수로 교체됐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8회 말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준용은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최준용은 앞선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을 상대로 시속 149km 직구를 바탕으로 정면 대결을 펼쳐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냈다.

최준용은 한화 4번 타자 윌리엄스에게 12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안타를 허용했다. 최준용은 권광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1루 주자 권광민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준용은 7번 타자 최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3-5, 역전을 허용했다. 최준용은 1군 복귀 경기에서 2자책점을 허용한 뒤 김상수로 교체됐다.

롯데는 9회 한화 투수 박상원을 상대했다. 롯데 선두 타자 신윤후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유강남 역시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을 당했다. 한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롯데는 3-5로 경기를 내줬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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