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반즈 7이닝 1실점(11K)에도…' 팀은 두산에 1-2 패 [36승 34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7. 2. 01:22

본문

2023. 07. 01

 

롯데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롯데는 7월 첫 경기에서 패하며 3연승이 마감됐다.

롯데와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는 찰리 반즈, 두산은 곽빈이 나서 양 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반즈는 1회 초 두산의 첫 공격에 선취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반즈는 허경민과 정수빈을 1루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양석환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양의지에게 우익수 뒤로 가는 장타를 허용해 첫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반즈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반즈는 7이닝 1실점 5피안타 11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반즈는 2회부터 투구에 안정감을 찾고 두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반즈는 2회 초 강승호-로하스-김대한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제압했다. 반즈는 4회에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며 이닝을 끝냈다. 반즈는 7회까지 총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 등판 중 가장 많은 탈삼진이었다. 반즈는 7회까지 단 하나의 볼넷 없이 11탈삼진 1실점 5피안타의 좋은 투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반즈의 탈삼진 쇼에도 불구하고 롯데 타선은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두산 선발 곽빈의 공을 좀처럼 쳐 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는 6회 무사 만루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1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는 1번 고승민과 2번 윤동희가 볼넷과 안타를 얻어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안치홍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상황이 조성됐다.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렉스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전준우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아웃, 한동희가 3루수 앞 땅볼로 각각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현희는 8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8회를 막아냈다.

한현희는 9회에도 마운드에 나섰다. 한현희는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끌어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한현희는 6번 타자 강승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현희는 후속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롯데의 마지막 수비를 마쳤다.

롯데는 9회 반격에 나섰다. 전준우가 선두 타자로 나섰다. 전준우는 유격수 오른쪽으로 가는 깊숙한 타구를 만들어 냈지만, 아쉽게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은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욱은 어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9회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승욱은 2루수 머리를 넘어가는 안타를 쳐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조성했다. 타석에는 유강남이 들어섰다. 유강남은 초구부터 받아쳐 대주자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1-2로 추격했다.

타석엔 김민석이 들어섰다. 1사 1·2루 상황은 이어졌다. 두산은 마무리 투수로 나선 홍건희를 내리고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의 마지막 타석에는 고승민이 들어섰다. 정철원은 폭투를 기록하며 2사 2·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롯데는 1-2로 패하고 말았다.

 

김한수 기자(hangang@busan.com

 

부산일보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