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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농구

  • [타임머신] 기대와 실망이 공존했던 남자, 제럴드 허니컷

    2022.11.10 by econo0706

  • [타임머신] '언더 독 장인' 정상일 감독의 파란만장한 중국 이야기

    2022.11.10 by econo0706

  • [타임머신] 34년 전, 세계 정상을 바라본 12명의 당찬 소녀들

    2022.11.09 by econo0706

  • [타임머신] 6년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우리은행의 통합우승

    2022.11.09 by econo0706

  • [타임머신] '르브론즈' 절반의 성공과 실패, 미국 드림팀Ⅶ

    2022.11.09 by econo0706

  • [타임머신] "어서 일어나" 美 드림팀의 꿈을 깬 남자들

    2022.11.09 by econo0706

  • [타임머신] 우스꽝스러운 포즈, 성공률은 준수! ‘언더핸드 자유투’

    2022.11.09 by econo0706

  • [타임머신] ‘384G 연속 출전’ 원조 금강불괴(金剛不壞)였던 남자 추승균

    2022.11.08 by econo0706

  • [타임머신] 영광의 순간 간직한 금정실내체육관, 스포원 BNK 센터로 환생

    2022.11.08 by econo0706

  • [타임머신] 개막 최다 연패의 불명예 쓴 19년 전 11월의 대구 동양

    2022.10.14 by econo0706

  • [타임머신] 대한민국의 원조 '황금세대' 1969년 아시아를 제패하다

    2022.10.09 by econo0706

  • [타임머신] '물탱크' 트로이 길렌워터의 5년 전 KBL 상륙기

    2022.10.07 by econo0706

  • [타임머신] 아시아 제패! 20년 전 시즈오카 대첩 이룬 태극낭자

    2022.10.06 by econo0706

  • [타임머신] KBL 최초의 제2연고지 도입은 KCC? SK?

    2022.10.04 by econo0706

  • [민준구의 타임머신] 이제는 추억이 된 ‘WINTER’ KBL 신인 드래프트

    2022.10.01 by econo0706

  • [타임머신] 22년 KBL 역사 속 강렬했던 첫인상 심어준 외국선수는?

    2022.09.30 by econo0706

  • [타임머신] 허훈보다 먼저 국내선수 20-20을 기록한 남자들

    2022.09.28 by econo0706

  • [타임머신] 비주류 설움 떨쳐낸 '추신사'의 첫 KBL 정상

    2022.09.28 by econo0706

  • [타임머신] 닫혀있던 WNBA의 문을 연 ‘바스켓 퀸’ 정선민

    2022.09.28 by econo0706

  • [타임머신] 다시는 KBL에 돌아올 수 없는 외국선수들

    2022.09.28 by econo0706

[타임머신] 기대와 실망이 공존했던 남자, 제럴드 허니컷

2019. 07. 05 한국농구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NBA 출신의 특급 외국선수도 쉽게 성공할 수 없는 곳이 바로 KBL이다. 15년 전에 발을 디딘 제럴드 허니컷(45, 199cm) 역시 쓴 잔만 들이킨 채 떠나야 했다. 외국선수 자유계약제가 첫 도입된 2004년, NBA 출신 선수들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뛰고 있던 외국선수들이 대거 한국 땅을 밟았다. 그중에서도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 있었던 건 단연 허니컷. NBA 출신 경력자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1974년생인 허니컷은 200cm가 채 안 되는 신장에도 툴레인 대학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1997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9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다.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6.4득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

--민준구 농구 2022. 11. 10. 13:05

[타임머신] '언더 독 장인' 정상일 감독의 파란만장한 중국 이야기

2019. 07. 13. “내 팔자가 이런가 봐요. 중국 때도 그렇고.” ‘농구계의 입담꾼’ 정상일 감독을 만나면 항상 듣고 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한은행, 그리고 지난 시즌 OK저축은행까지 자신이 맡은 팀들은 모두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4년 전, 중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4년 전은 정말 지옥과 같았다. 2015년 1월, 삼성생명,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정상일 감독은 당시 상해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이문규 감독의 추천으로 상해 U16 여자농구 대표팀의 수장이 됐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중국농구, 심지어 U16이란 제한은 쉽게 적응하기 힘들었다.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바라는 상해시의 압박도 문제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민준구 농구 2022. 11. 10. 11:33

[타임머신] 34년 전, 세계 정상을 바라본 12명의 당찬 소녀들

2019. 07. 20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여자농구 역사상 가장 빛난 순간을 간직한 ‘영광의 땅’이다. 34년 전인 1985년 8월, 12명의 소녀들이 콜로라도 스프링스 땅을 밟았고, 세계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비록 소련이라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지만, 한국여자농구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 제1회 세계여자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명단 감독_故손정웅 코치_김동욱 선수_안미숙, 신기화, 최경희, 이금진, 김혜연, 김용희, 이윤정, 차명신, 이은석, 서경화, 성정아, 박기예 한국여자농구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 아시아에선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국제대회에서도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던 황금기였다. 박찬숙, 박양계, 김화순 등 선두 주자들은 물론 아직은 어리..

--민준구 농구 2022. 11. 9. 22:00

[타임머신] 6년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우리은행의 통합우승

2019. 03. 01.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요. 또 꼴찌 할 거라고 말했겠지.”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매번 여자프로농구의 하위권을 도맡았던 팀이 있었다. 네 시즌 연속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올라서지 못할 거라고 저평가됐던 팀, 바로 우리은행이다. 그러나 그들은 2012-2013시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통합우승을 차지한다. 단일리그로 진행된 2007-2008시즌 이후 ‘레알’ 신한은행만이 보유했던 영광을 직전 시즌 꼴찌가 해낸 것이다.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 24승 11패를 기록하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승률이 같은 신한은행을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시즌에서 7승 33패를 거뒀던 팀이라고는 상상도 못 할 성적이었다. 언론은 ‘신데렐라 스토리’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성공의 ..

--민준구 농구 2022. 11. 9. 16:26

[타임머신] '르브론즈' 절반의 성공과 실패, 미국 드림팀Ⅶ

2019. 07. 26 미국농구의 좌절은 매 순간 세계적인 이슈가 된다. 세계 최고의 리그 NBA가 자리하고 있으며, 매해 수많은 농구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미국이 무너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림팀Ⅰ이 등장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994년 캐나다세계농구선수권대회,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그들의 성공은 당연한 듯 받아 들여졌다. 그러나 세계 농구의 발전과 함께 다양해진 공격·수비 전술은 미국과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음을 알렸다. 유럽·남미의 선수들의 NBA 입성 역시 수준 차이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2년 미국세계농구선수권대회는 이를 증명하는 자리와 같았다. 사실 드림팀의 불안함은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드러났다. 케빈 가넷, 제이슨 키드,..

--민준구 농구 2022. 11. 9. 14:27

[타임머신] "어서 일어나" 美 드림팀의 꿈을 깬 남자들

2019. 08. 09. 1992년 첫 결성된 드림팀Ⅰ을 시작으로 세계농구는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2000 시드니올림픽까지 그들은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고,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들의 꿈은 곧 깨지고 말았다. ▲ 드림팀을 두 번이나 울린 남자, 마누 지노빌리 남미는 물론 유럽까지 제패한 젊은 유망주 지노빌리. 그는 1998년 그리스세계농구선수권대회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무려 18년간 아르헨티나의 영웅으로 이름을 날렸다. NBA 이력까지 적으면 이 글이 오로지 지노빌리를 위한 것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던 그는 국제대회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는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역 예선인 남..

--민준구 농구 2022. 11. 9. 10:47

[타임머신] 우스꽝스러운 포즈, 성공률은 준수! ‘언더핸드 자유투’

2019. 10. 09.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는 농구의 농자도 모르는 초보였다. 기본 드리블부터 하나, 둘 배우고 있었던 그는 덩크를 제외하면 슈팅을 아예 던질 줄도 몰랐다. 그런 강백호에게 찾아온 자유투는 악몽이었다. 림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했던 그는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았고 공을 가랑이 사이에 둔 뒤 두 손으로 던지는 자세로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모두가 경악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었다. 강백호의 언더핸드 자유투는 사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그려진 장면이다. 과거 ABA/NBA에서 활약한 릭 베리의 자유투 모션을 만화에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이다. 베리는 1965-1966시즌을 시작으로 1979-1980시즌까지 총 14시즌을 활약한 전설이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NBA 퍼스트 팀에..

--민준구 농구 2022. 11. 9. 08:58

[타임머신] ‘384G 연속 출전’ 원조 금강불괴(金剛不壞)였던 남자 추승균

2019. 10. 16. 소나무 같았던 남자 추승균 전 감독은 역대 최장 연속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7년 출범한 KBL의 역사에서 그보다 더 꾸준했던 남자는 없었다. 추승균 전 감독은 1997-1998시즌 데뷔한 이래 무려 약 8년간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금보다 높았던 과거의 일인 만큼 그 의미는 더 깊다. 384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은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KBL에서 단 한 명만 세울 수 있었다. 현대전자를 시작으로 대전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추승균 전 감독은 이상민, 조성원 감독과 함께 ‘이·조·추’ 트리오를 형성해 ‘현대 천하’를 이뤘다. 1997-1998, 1998-199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는 데 있어 추승균 전 감독은 일등 공..

--민준구 농구 2022. 11. 8. 22:33

[타임머신] 영광의 순간 간직한 금정실내체육관, 스포원 BNK 센터로 환생

2019. 10. 25. 2002년 10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은 금빛 물결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야오밍, 후웨이동을 앞세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무려 20년 만에 얻은 영광의 순간은 아직도 수많은 농구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명장면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 과정을 함께해 온 체육관은 부산사직체육관만이 아니다. 1라운드 및 2라운드 예선까지 선수들의 피와 땀이 흥건했던 금정실내체육관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금정실내체육관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건설된 실내체육관이다. 대한민국은 여기서 일본, 몽골과 1라운드 예선을 치렀고 북한, 홍콩, 카자흐스탄과 4강 티켓을 두고 2라운드 예선을 소화했다. 단 한 ..

--민준구 농구 2022. 11. 8. 18:02

[타임머신] 개막 최다 연패의 불명예 쓴 19년 전 11월의 대구 동양

2019. 11. 07. “(전)희철이도 있고 (김)병철이도 있는데….” 1997년 KBL 출범 이래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은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1997년 대구를 연고지로 창단한 뒤 1997, 1997-1998시즌은 나름 선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최악의 순간으로 기억된 1998-1999시즌은 역대 최다 32연패 수렁에 빠졌고 이후 ‘꼴찌’ 이미지를 얻게 됐다. 반등의 기회로 삼은 2000-2001시즌은 기대와 달리 또 한 번 좌절에 빠진 기억으로 남았다. 무려 전희철, 김병철 등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1999-2000시즌 8위에 머무른 동양은 김병철과 박재일의 복귀를 기점으로 반전을 기대했다. 최명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전희철·김병철로 구성된 원투 ..

--민준구 농구 2022. 10. 14. 14:41

[타임머신] 대한민국의 원조 '황금세대' 1969년 아시아를 제패하다

2019. 11. 30. “신동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신에게 기도하는 것뿐이다.” 방콕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열린 1969년 11월 29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하루 지난 50년 전의 이날에 우리는 역대 최고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지켜볼 수 있었다. 아시아의 강호였지만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 대한민국의 첫 아시아 제패라는 새 역사가 쓰인 날이기도 하다. 신동파라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영웅이 탄생한 이날은 대한민국 농구 역사의 원조 ‘황금세대’가 탄생한 기념일이다. ◇ 고난의 미국 전지훈련 1960년대는 대한민국의 성장기였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 이후 국토는 피폐해졌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유엔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이 나라가 재건되려면 최소 100년..

--민준구 농구 2022. 10. 9. 14:55

[타임머신] '물탱크' 트로이 길렌워터의 5년 전 KBL 상륙기

2019. 12. 06 코트 위의 악동, 벌금왕, 득점왕, 물탱크…. 1997년 출범한 KBL의 역사에는 수십, 수백명의 외국선수가 존재했다. 누군가는 KBL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이름을 날렸고 누군가는 쓸쓸히 퇴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냉정한 프로 세계에서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는 법. 그러나 이 남자만큼 강렬했던 만남, 그리고 이별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바로 3년 만에 KBL 복귀를 알린 트로이 길렌워터(31, 197cm)의 이야기다. ▲ 실력만큼은 끝내줬던 길렌워터 미국 보스턴 출신인 길렌워터는 고교 시절부터 말 그대로 ‘끝내주는’ 선수였다. 뉴멕시코 주립 대학을 졸업한 길렌워터는 사이프러스 리그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러시아, 터키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KBL 역시 길렌워터의 기량을..

--민준구 농구 2022. 10. 7. 10:49

[타임머신] 아시아 제패! 20년 전 시즈오카 대첩 이룬 태극낭자

2019. 12. 13 1980년대 대한민국 여자농구는 아시아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천하제일을 자랑했다. 하나, 영광은 영원하지 않았다. 시대가 지나며 황금 멤버들의 연이은 현역 은퇴와 중국의 꾸준한 견제, 일본의 급성장 등 여러 위협이 찾아오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황금 세대를 맞이하며 다시 한 번 아시아 제패에 성공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1999 시즈오카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말이다. ◇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위기 1990년대 들어 대한민국은 여전히 아시아 여자농구 최강자로 꼽혔다. 1990 베이징,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7 방콕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선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겉은 화려했지..

--민준구 농구 2022. 10. 6. 21:11

[타임머신] KBL 최초의 제2연고지 도입은 KCC? SK?

2019. 12. 27 전주 KCC는 매 시즌마다 메인 연고지인 전주를 떠나 제2연고지 군산으로 향한다. 현재 KBL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제2연고지 기반이 잡혀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최초는 아니다. 과연 어떤 구단이 제2연고지의 첫 시작을 알렸을까. ▲ 1999-2000시즌 청주 SK의 충주 나들이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KBL 역사상 최초의 제2연고지 기반을 마련한 구단은 SK다. 청주를 연고지로 한 1999-2000시즌 당시 SK는 이웃 동네인 충주에서 6차례 홈 경기를 치르며 첫 제2연고지라는 개념을 확립했다. 「최초의 제2연고지를 LG라고 보는 시선도 있을 것이다. 1997-1998시즌 LG는 현재의 창원이 아닌 ‘경남’이라는 지역명을 사용했다. 이는 창원과 마산을 오..

--민준구 농구 2022. 10. 4. 10:50

[민준구의 타임머신] 이제는 추억이 된 ‘WINTER’ KBL 신인 드래프트

2020. 01. 03. KBL 역사에 있어 2012년 1월 31일은 이제는 돌이키기 힘든 추억의 날이 됐다. 2002년부터 정착된 ‘겨울’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막을 내린 때이기 때문이다. KBL의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역사는 현주엽 LG 감독이 주인공이었던 1998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매 시즌마다 드래프트 시기가 바뀌는 등 안정적이지 못했다. 2001년까지 3월, 12월, 10월 등 기준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KBL은 고심 끝에 ‘김주성 드래프트’였던 2002년부터 1~2월 사이에 드래프트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10년 가까이 정착해 온 드래프트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드래프트 대상인 대학 4학년 선수들이 졸업 후 연말부터 연초까지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주된 이유...

--민준구 농구 2022. 10. 1. 16:06

[타임머신] 22년 KBL 역사 속 강렬했던 첫인상 심어준 외국선수는?

2019. 11. 01 KBL을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매 시즌 다양한 스타일의 외국선수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국내선수들에게 쉽게 찾아보기 힘든 화려한 플레이는 물론 색다른 헤어 스타일, 아파트 단지만 한 묵직한 몸매 등을 지켜볼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1997년 출범 이래 KBL 무대를 밟았던 외국선수들 중 강렬했던 첫인상을 심어준 이들을 되짚어보자. ▲ KBL 원년 득점왕이자 악동이었던 칼레이 해리스 ※ KBL 커리어 1997시즌(원주 나래)_21G 32.2득점 3.0리바운드 5.6어시스트 1.7스틸 한국농구의 역사에 있어 외국선수들이 처음으로 등장했던 1997시즌은 수많은 추억을 팬들에게 심어줬다. ‘테크니션’ 제럴드 워커, 기아 왕조의 마지막 불꽃을 함께 일으켰던 클리프 리드, 초대 외..

--민준구 농구 2022. 9. 30. 09:24

[타임머신] 허훈보다 먼저 국내선수 20-20을 기록한 남자들

2020. 02. 14 허훈의 어시스트 동반 20-20은 KBL 출범 이래 처음으로 쓰여진 기록이다. 그러나 모든 지표에서 최초가 될 수는 없다. 그보다 더 먼저 20-20을 기록한 남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 KT의 에이스 허훈은 지난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24득점 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허훈이 보인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그러나 허훈의 20-20은 최초가 아니다. KBL 역사상 20-20을 기록한 선수들은 많았다. 대부분 외국선수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국내선수로 한정한다면 20-20은 정말 대단하다는 평가를 쉽..

--민준구 농구 2022. 9. 28. 22:21

[타임머신] 비주류 설움 떨쳐낸 '추신사'의 첫 KBL 정상

2020. 02. 21 ‘추신사’ 추일승 감독은 지난 19일, 2011년부터 잡았던 정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한민국 농구계의 비주류에서 '진정한 주류'로서 KBL 무대를 떠났다. 추일승 감독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공부하는 지도자’다. 오랜 시간 농구계에 몸담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음에도 새로운 것에 대해 낯선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2015-2016시즌, 추일승 감독은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공격 농구로 오리온을 14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렇게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서 있는 지도자였다. ◇ 계약 마지막 해, 추일승 감독의 농구를 증명하다 2015-2016시즌은 추일승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였다. 큰 성공을 거둘 것 같았던 2014-2015시즌을 뒤..

--민준구 농구 2022. 9. 28. 17:34

[타임머신] 닫혀있던 WNBA의 문을 연 ‘바스켓 퀸’ 정선민

2020. 03. 03. 대한민국 여자농구가 세계를 호령하던 2000년대, 세계 여자농구의 수많은 눈도 WKBL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보석들 가운데 가장 빛났던 정선민은 WNBA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끝내 세계무대 진출의 첫 관문을 열었다. 2003년 4월 26일(한국시간) 열린 ‘2003 WNBA 신인 드래프트’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왔던 WNBA에 그들이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바스켓 퀸’ 정선민이 지명된 날이기 때문이다. 정선민은 대한민국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WNBA에 진출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미 WKBL은 물론 올림픽과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최고임을 증명했던 그였지만 해외 진출이 생소했던 만큼 낯설게 느..

--민준구 농구 2022. 9. 28. 10:06

[타임머신] 다시는 KBL에 돌아올 수 없는 외국선수들

2020. 03. 07. 1997년 KBL 출범 이래 수많은 외국선수들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누군가는 아직도 팬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불명예스러운 퇴출을 당하기도 했다. 불행하게도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영구 제명’된 선수들도 존재한다. 그동안 KBL을 거쳐 간 수백명의 외국선수들 중 ‘영구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건 총 9명이다. 최대 5년까지 선수 자격을 상실한 선수들도 종종 있었지만 다시는 KBL에 들어올 수 없다고 못 박힌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들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중징계를 피할 수 없었던 것일까. 아쉽게도 과거 「민준구의 타임머신」에서 다뤘던 외국선수들 역시 대거 포함되어 있다. ▲ KBL 최초의 영구 제명 사례가 된 퍼비스 파스코 ..

--민준구 농구 2022. 9. 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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