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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蹴브리핑] 김민재의 나폴리, 공격도 화끈…유럽클럽 슈팅 숫자 2위

--海蹴 브리핑

by econo0706 2022. 11.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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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4

 

'유럽의 벽'이라 불리는 김민재가 활약 중인 나폴리가 2021-2022시즌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김민재가 가세한 후방의 든든함이 원동력이기는 한데, 공격도 화끈하다는 것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나폴리는 경기 당 평균 19.5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럽 5대리그 98개 팀 중 2번째로 많은 숫자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고, 패스 정확도가 가장 높은 팀은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이었다.

▲ 나폴리 / ⓒ AFP=뉴스1

 

◇ 김민재가 뒤를 지키니 더 화끈해진 나폴리

이번 시즌 나폴리는 9승2무(승점 29)의 좋은 성적으로 세리에A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저 이기는 경기에 집중해 승점만 높은 것도 아니다. 유럽에서 손에 꼽힐 만큼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매 경기 화끈한 내용을 펼치고 있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경기 평균 19.5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서 상대보다 슈팅 숫자가 적었던 경기는 하나도 없다. 김민재가 철옹성처럼 지키고 있으니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역습에 나서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뜻이다.

득점왕 경쟁을 하는 확실한 골잡이는 없지만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5골), 빅토르 오시멘(4골), 마테오 폴리타노(3골), 프랭크 앙귀사, 일빙 로사노(이상 2골) 등 공격진의 여러 선수들이 고루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누굴 막아야 할지 갑갑한 팀이다.

특히 나폴리는 2~3골 차이로 크게 앞서 있는 상황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어버리고 쐐기골을 넣는 흐름을 자주 보인다.

바로 여기에서 '월클 수비수' 김민재의 진가가 드러난다. 김민재는 라인을 바짝 올린 뒤 상대 공격수가 패스를 받기 전에 미리 끊어버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원에서 곧바로 전방까지 패스를 보낸다. 덕분에 나폴리 공격수들은 아래까지 내려오지 않고 전방에 머물며 계속해서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김민재가 빠른 발을 앞세워 배후 공간까지 바로 커버하는 덕분에, 나폴리는 전방까지 콤팩트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김민재와 함께 후방이 든든해지면서 동시에 창까지 날카로워지고 있는 나폴리다.

한편 슈팅 1위는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이다. 리그 내 독보적 스쿼드를 구축한 뮌헨은 이번 시즌 경기당 20.6개의 슈팅을 시도 중이다. 3위가 17.4개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4위가 17.3개의 리버풀(잉글랜드)이다.

▲ 맨시티 / ⓒ AFP=뉴스1

 

◇ 점유율은 맨시티와 뮌헨, 패스 정확도는 PSG

평균 경기 점유율이 가장 높은 팀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했던 뮌헨이다.

두 팀은 나란히 65.9%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7대3 수준의 경기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두 팀 모두 후방 빌드업으로 경기를 지배한 뒤 상대를 공략시키는 전략을 가진 팀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특성이 기록으로도 잘 증명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압도적 점유율을 갖고 있으면서도 리그 선두 자리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8승2무1패(승점 26)를 기록, 아스널(승점 28)에 밀려 2위다. 뮌헨 역시 6승4무1패(승점 22)로 우니온 베를린(승점 23)에 선두를 내주고 2위를 달리고 있다.

점유율 3위는 65.3%의 바르셀로나(스페인), 4위는 62.3%의 리버풀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패스 정확도가 가장 높은 팀은 리오넬 메시,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는 PSG다.

PSG는 무려 90.5%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다.

 

▲ 이강인(왼쪽) / ⓒ AFP=뉴스1


경고가 많은 팀은 이강인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였다. 마요르카는 현재까지 44개의 경고를 받아 이 부문 유럽 1위를 차지했다. 이강인 역시 1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각각 경고를 받아 팀 기록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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