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개항 이후의 경제적 침탈

개항초기 일본은 일본상인의 거류지를 중심으로 내륙시장으로 진출하였습니다.

 

특히 일본은 강화도조약, 제물포조약 등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고 영국 면직물을 매입 판매하고 곡물과 귀금속을 가져가는 약탈적 중개무역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습니다.

임오군란에서 청일전쟁 기간 중에는 청나라와 일본상인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점차 늘어나는 외국 상인들의 내륙 진출로 조선상인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일본상인들은 조선의 곡물을 사들였기 때문에 도시빈민층과 빈농층의 생계가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상인은 고리대금업으로 토지를 약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 대자본가들이 전주, 군산, 나주 등에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관파천에서 러일전쟁 일어나기까지는 철도부설권, 광산채굴권, 삼림채벌권 등 열강의 이권탈취가 강화된 시기였습니다. 러일전쟁 후 일본은 국제적으로 독점적인 조선 지배를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는 화폐개혁 등을 통해 일본의 경제적 침탈이 극에 달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재정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