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경제의 근대화운동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경제적 침략이 노골화되면서 상권을 지키기 위해 근대화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시전상인은 황국중앙총상회를 조직하여 독립협회와 상권수호운동을 펼쳤습니다. 경강상인은 증기선을 구입하여 일본상인과 경쟁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객주, 여각 보부상들은 문호개방 초기에는 중계무역으로 부를 축적하였으나, 외국 상인의 내륙진출로 세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일부 상인들은 상회사를 설립하여 외국상인의 침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1880년대에는 대동상회, 장통회사 등의 상인들의 동업조합인 상회사가 출현하기도 하고, 근대적 형태의 주식회사도 설립하였습니다. 1890년대 후반기이후 정부의 식산흥업정책으로 대한협동우선회사, 이운사, 대한철도회사, 해서철광회사, 수안금광회사 등을 설립하였습니다. 유기공업과 야철공업을 계승한 조선유기상회를 설립하였으며 대한직조공장, 종로직조사 등을 설립하였습니다.

개항직후 일본상인의 고리대금업에 대항하여 중앙은행인 조선은행과 민간은행으로 한성은행, 천일은행이 출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조선화폐 정리사업으로 민족자본은 약화되었으며 민족기업들은 몰락하게 됩니다.

 

자료제공 : 재정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