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03.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생명이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개막전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배혜윤이었다. 배혜윤은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강유림, 김단비, 키아나 스미스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 삼성생명 22-11 신한은행 : 빨랐던 두 팀, 하지만 더 높았던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경기 시작과 동시의 득점으로 시작했다. 이후 이경은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배혜윤의 자유투를 더했다. 거기에 키아나의 연속 스틸도 나왔다. 이주연의 연속 득점까지 추가하며 10-5로 앞서나갔다.
이에 신한은행은 강계리와 김소니아의 연속 3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과 빠른 로테이션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 그렇게 11-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4분 39초 김소니아의 득점을 끝으로 1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끌려다니던 분위기를 키아나가 바꿨다. 키아나는 빠른 공격 전개 후 비어있는 이주연에게 패스하며 득점을 도왔다. 본인도 3점슛을 추가했다. 거기에 배혜윤과 강유림, 이해란의 득점을 더하며 12-0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상대 공격을 연이어 제어했다. 삼성생명은 5분 21초간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삼성생명 46-30 신한은행 : 신이슬과 김단비, 삼성생명에 에너지를 더하다
신한은행은 1쿼터 후반 5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김진영이 3점슛을 성공하며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김소니아, 한채진의 득점까지 더했다. 김진영이 쿼터 시작 4분 36초에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연이어 득점했다. 신이슬과 김단비가 3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거기에 강유림이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거기에 배혜윤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정확한 패스를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42-22를 만들었다.
이후 김단비와 키아나가 득점하자 변소정과 한채진도 따라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두 팀은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그러던 중 김아름이 쿼터 종료 19초 전 3점슛을 더하며 30-46을 만들었다.
사진 제공 = WKBL
3쿼터, 삼성생명 75-50 신한은행 : 공수에서 계속되는 배혜윤의 존재감
삼성생명은 공세를 이어갔다. 키아나가 3점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연속 5점을 올렸다. 51-33을 만들었다. 거기에 강유림과 배혜윤의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김소니아를 제어하지 못했다.
김소니아는 전반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미드-레인지, 돌파 득점, 3점슛까지 다양한 공격을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김소니아가 9점을 몰아쳤다. 답답했던 신한은행의 흐름은 없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김소니아가 연속으로 득점했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벌어졌다. 김진영이 연속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배혜윤과 강유림에게 실점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을 넘겼다.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58초를 남기고 배혜윤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그렇게 75-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삼성생명 93-80 신한은행 : 이미 결장난 승부
4쿼터에도 주전으로 나선 배혜윤은 첫 공격에서부터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팀에게 공격권을 제공했다. 또한, 골밑에서 연속 득점까지 더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김단비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82-57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3분 10초 만에 김소니아도 교체했다. 점수 차가 컸지만, 두 팀 선수들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특히 유승희는 4쿼터에 12점을, 이다연은 7점을 올렸다. 하지만 두 팀의 점수 차는 너무 컸고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혜윤 "기다려준 팀에 감사···"
(MHN스포츠 용인, 금윤호 기자) 팀의 2연승을 이끈 배혜윤이 부상 회복을 기다려준 팀에 고마움을 표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3-80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랐다.
▲ 신한은행과의 경기에 출전해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끈 배혜윤 /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공
이날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경기 내내 공격을 이끌었고,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배혜윤은 "오늘 경기 전에 (상대에 대한) 비디오를 정말 많이 봤다. 신한은행이 공격 때 리바운드가 좋고 외곽에서 많이 파고 들어온 팀이다. KB를 이긴 힘도 거기서 나왔다고 본다. 그래서 선수들이 리바운드와 외곽 박스 아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화제의 인물인 키아나 스미스에 대해서는 "연습할 때는 더 좋았다. 상대 견제가 심해지다 보니 연습 때만큼 (키아나와의) 호흡이 안나왔다. 더 많이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혜윤은 우승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크게 생각을 안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순위 경쟁에서 밀려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번에는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것 같다. 1라운드는 지나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비시즌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배혜윤은 "그 부상은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부상이다. 팀에서 재촉하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줬다. 재활하면서 책임감도 생겼다. 이렇게 구단에서 도와줬는데 몸이 안만들어지면 안될 것 같아서 더욱 신경썼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종호 기자 pjongho12@gmail.com
+ 금윤호 기자 goldyh@mhnew.com
자료출처 : 바스켓코리아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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