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海蹴 브리핑] 주춤한 뉴캐슬‧맨유, EPL UCL 진출 경쟁은 안갯속

--海蹴 브리핑

by econo0706 2023. 5. 17. 21:37

본문

2023. 05. 08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무난하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듯 했지만 최근 주춤하고 그 사이 리버풀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무섭게 추격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우승 경쟁만큼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이다.

3위 뉴캐슬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인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 EPL 35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 웨스트햄 원정서 패배, 최근 2연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 AFP=뉴스1


앞선 3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던 뉴캐슬은 선두 경쟁 중인 아스널을 상대로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뉴캐슬은 18승11무5패로 승점 65점에 머물렀다.

맨유는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0-1로 패배했다.

지난 4월에 1개월 동안 9경기를 치른 맨유는 최근 체력적인 어려움을 보이며 2연패를 당해 19승6무9패(승점 63)로 뉴캐슬을 역전하는데 실패했다.

뉴캐슬과 맨유를 추격 중인 리버풀은 앞서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18승8무9패(승점 62)로 5위를 마크하고 있다. 뉴캐슬, 맨유보다 1경기를 더 치렀지만 두 팀과의 격차를 어느새 각각 3점, 1점으로 좁히며 불가능해보였던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 아스널전 패배에 실망한 뉴캐슬의 미구엘 알미론. / ⓒ AFP=뉴스1

 

아직까지는 1경기씩을 덜 치른 뉴캐슬과 맨유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미국 통계 업체 '파이브 써티 에이트' 역시 8일 현재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90%,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76%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27%에 그친다. 하지만 가능성이 꽤 살아났다.

뉴캐슬은 앞으로 리즈(13일), 브라이튼(19일), 레스터(23일), 첼시(29일)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리즈와 레스터는 현재 잔류 경쟁 중이고, 브라이튼은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도전하고 있어서 전력으로 나설 예정이다.

맨유는 울버햄튼(13일), 본머스(20일), 첼시(26일), 풀럼(29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본머스전을 제외한 3경기가 홈에서 열린다. 또한 상대팀들 모두 중위권에 자리, 남은 시즌 동기부여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맨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격자 리버풀은 레스터(16일), 애스턴 빌라(20일), 사우샘프턴(29일)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애스턴 빌라는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시즌 중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자랑 중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다.

뉴캐슬과 맨유, 리버풀의 4위권 경쟁에 7위 브라이튼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브라이튼은 리버풀보다 3경기를 덜 치른 현재 승점 55로 7위를 마크 중이다. 남은 상대팀이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등 강팀들이 즐비하지만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막판까지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김도용 기자

 

뉴스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