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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에 4-5 패…3연속 루징시리즈 [31승 26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6. 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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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15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다시 덜미를 잡히며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졌다.

이로써 31승26패가 된 롯데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완파한 3위 NC 다이노스(33승25패)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6월 들어 롯데의 부진이 심각한데 4승9패로 승률이 0.308에 머물렀다. 특히 롯데는 스윕을 당한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1승2패), 이번 한화와 사직 3연전(1승2패)까지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나균안이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4이닝은 나균안의 시즌 최소이닝 타이기록이다.

타선은 6회말 고졸 루키 김민석의 투런포로 뒤늦게 발동이 걸려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롯데는 구심의 플레이볼 선언과 함께 실점했다. 나균안이 1회초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나균안은 5월3일 광주 KIA전에서 이우성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7경기 만에 시즌 2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을 잘 안 맞는 투수였던 나균안은 3회초에도 홈런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문현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맞았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1사에서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낸 뒤 김민석이 펠릭스 페냐의 직구를 통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5월18일 대전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쳤던 김민석은 공교롭게 자신의 홈런 2개를 모두 한화 투수를 상대로 때렸다.

롯데는 이 홈런으로 5회까지 4사구 없이 안타 1개만 맞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페냐를 흔들었다.

1점 차로 쫓은 롯데는 8회초 정은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래도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이준이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대량 실점을 피했다.

큰 고비를 넘긴 롯데는 8회말 반격을 펼쳤고 정훈의 2루타에 이은 유강남의 적사타로 득점,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유강남이 무리하게 2루까지 뛰다가 아웃돼 흐름이 끊겼다.

안 풀리던 롯데는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잭 렉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득점을 올린 안치홍은 역대 45번째 통산 800득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롯데는 연장 승부에서 한화의 뒷심이 밀렸다. 김도규가 10회초 1사 만루에서 채은성에게 결승타를 허용한 것. 이후 최재훈과 이원석이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롯데 타선은 10회말 삼자범퇴로 마지막 공격을 끝냈다.

 

이상철 기자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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