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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무실점, 계투조 5실점… KT에 2-5 패 [32승 29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6. 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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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 20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에 충격의 '스윕패'에 이어 다시 한 번 패하고 말았다. 롯데는 KT에 역전패했다.

롯데는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5로 졌다. 롯데는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계투조가 무너지면서 KT에 또 한 번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선발에서 중간 계투로 나선 한현희가 3실점 하며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20일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일 KT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스트레일리의 모습.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이날 마운드에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세웠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부진을 씻어내려는 듯 길었던 턱수염을 깔끔하게 깎고 마운드에 올랐다.

스트레일리의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은 결과로 나타났다. 스트레일리는 1회 KT 타자 2명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포수 뜬공 타구를 유도하며 1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20일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일 KT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스트레일리의 모습.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스트레일리는 2회 KT 이호연과 배정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5회에도 김민혁에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튼튼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에게 5회까지만 임무를 부여했다. 이번 주 6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 투입이 예정된 스트레일리의 체력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5피안타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 롯데 자이언츠 타자 고승민은 20일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3회 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쳐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롯데 타선도 선취점과 추가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확보했다. 롯데 1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KT 투수 배제성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라인 드라이브 홈런을 만들어냈다. 고승민의 타구는 타구 속도가 시속 160km를 기록할 만큼 강한 타구였다. 롯데는 1-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 초 추가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롯데는 유강남의 안타와 김민석의 희생번트, 고승민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롯데는 전준우가 3루 땅볼을 쳤지만, KT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유강남이 홈에 들어왔다. 롯데는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서튼 감독은 6회 말 수비에 스트레일리 대신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현희는 지난 4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55일 만에 구원 투수로 출전했다.

한현희는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상황을 맞이했다. 한현희는 후속 타자 이호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황재균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했고, 장성우는 홈에 들어왔다. 롯데는 2-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는 20일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 6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 한 뒤 김진욱과 교체됐다.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 당시 한현희의 모습. /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현희는 김상수에게 또 한 번의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에 오른 좌완 김진욱은 김민혁에게 안타를 내줬다. 결국 롯데는 2-3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7회 초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KT의 두 번째 투수 박영현을 공략했다. 롯데는 5회 때와 마찬가지로 선두 타자 유강남이 볼넷으로, 김민석이 희생번트를 기록하며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유강남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대주자 장두성으로 교체됐다. 후속 타자 고승민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KT 이강철 감독은 2번 타자 전준우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롯데는 2사 1·2루 상황을 맞이했다. 타석엔 안치홍이 들어섰다. 안치홍은 아쉽게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롯데는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상수는 20일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 나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7회 말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포수에는 손성빈이 교체 출전했다. 김상수는 KT 3·4·5번 타자를 공 7개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7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8회 KT에 추가 실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김상수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상수는 이호연과 황재균에게 볼넷과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김상수는 후속 타자 배정대를 땅볼 처리했다. 김상수는 1사 2·3루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상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은 자신의 첫 타자 김상수의 타석에서 폭투를 내주며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최이준은 김상수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또 한 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2-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최이준은 추가 안타를 내줬고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잡은 뒤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신정락은 알포드를 삼진 처리한 뒤 길었던 8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9회 득점 기회를 펼치지 못하고 힘 없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2-5로 졌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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