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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과연 금리만 낮추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한민희 법률

by econo0706 2007. 2.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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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홈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돈을 빌린 기업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금융비용이 줄게 됩니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 경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업환경이 어려운 여건 하에서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경쟁력은 금리부담을 완화해주는 것만으로는 높아지지 않습니다.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고비용구조를 개선하여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업무처리과정을 다시 설계하고 조직과 인원을 재배치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저금리가 국민경제 측면에서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닙니다. 금리란 저축에 대한 대가 내지 소비를 포기한 대가이기도 합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자연히 저축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원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여 기업의 경영을 압박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낮은 금리 때문에 시중 여유자금이 은행을 빠져나와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 주식시장이 과열되거나 부동산투기 바람이 불어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정책은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경제여건,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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