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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명품축구 종결자 스트라이커 완전정복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2. 9. 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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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1. 14

 

축구에서 스트라이커(Striker)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승. 패를 결정 짖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공격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를 제공하고 또한 팀 전체 플레이(Play)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역할까지 그래서 스트라이커를 일명 '킬러(Killer)'로 지칭하기도 한다. 먼저 현대축구에서 일반적으로 스트라이커는 월등한 신체적 특성뿐만 아니라 탁월한 기술, 침투능력, 강인한 체력 등등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 많다.

특히 골 결정력은 스트라이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조건이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만약 스트라이커가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하다면 이는 이빨 빠진 호랑이와 다를 바 없어 스트라이커로서 자격 상실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스트라이커라고 해서 아무나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인 판단력-위치선정-동물적인 감각-집중력-침착성-과감성-명석한 두뇌-맑은 눈과 아울러 또 다른 조건 등이 탁월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스트라이커는 명확하게 두 가지 스타일(Style)로 구분된다.

첫째: 스스로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과

둘째: 만들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두 스타일 모두 상호 장.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명확한 답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스트라이커로서 자신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서 궁극적인 목표인 '골(Goal)'에 성공하는 것이다.

분명 스트라이커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선천적으로 소질, 재질을 타고나야 한다는 개연성이 강한 포지션(Position)이다. 여기에 공격력은 물론이고 수비력까지 갖춰야 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공격과 수비 단 두 장면밖에 없는 단순한 축구에서 ‘득점상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받을 수 없는 상이 바로 득점상이다’ 이 같은 속설은 스트라이커에 부여된 절대치 값이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얻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부지런함(기동력) 속에 팀의 전술적 이해 능력이 충만한 가운데, 상대 수비 형태와 신체적 특성은 물론 팀 동료들의 신체적 특성에 따른 공격 패턴도 연구하고 숙지하는 가운데, 상대의 거친 수비를 따돌리는 용기와 투지를 앞세운 플레이를 펼친다면 스트라이커로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서 스트라이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체와 개인의 다양하고 집중적인 훈련 소화다. 스트라이커가 오른발잡이라면 왼발도 오른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훈련도 그 중 한 방법이다. 이는 왼발 사용으로 왼발잡이의 뇌를 자극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한 순간의 득점 기회를 노리는 스트라이커에 빼놓을 수 없는 훈련은 관찰(※상대방의 숨이 가쁘면 돌파하라)이다. 축구는 90분 경기 내내 ‘천변만화’의 플레이가 펼쳐진다. 스트라이커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여 상황에 따른 창조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이미지트레이닝(Image Training)은 더 없이 좋은 훈련 방법이다.

현대축구는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다. 이 논제에서 화두는 압박이다. 스트라이커는 그 어떤 포지션 보다 압박에 자유로울 수 없는 포지션이다. 그렇다면 이를 탈피하기 위한 방법은 순발력이다. 순발력은 다리와 허리의 단련으로 얻을 수 있는 산물이다. 스트라이커가 빠른 스피드(Speed)와 월등한 신체적 특성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다리와 허리를 단련하여 순발력을 향상시킨다면 얼마든지 뛰어난 헤딩(Heading)력과 드리블(Dribble)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에 기술은 필수다. 평범한 기술을 가지고서는 유능한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을 수 없다. 그래서 스트라이커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동작을 노출시키지 않는(※스트라이커는 도둑질을 잘해야 한다) 자신만의 특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결정적인 순간 스트라이커의 특기를 발휘한 기술구사는 곧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어 특기야 말로 스트라이커의 최대 무기다.

아울러 상대방에게 파괴적이고 위력적인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수비를 능가하는 스피드와 파워가 필수 조건이다. 만약 스피드와 파워(Power)를 갖추지 못한다면 상대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득점에 성공할 수 없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문전 쇄도와 돌파 그리고 상대방과의 강한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파워는, 스트라이커의 볼 소유와 강력한 슈팅(Shooting) 능력을 한층 배가 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

사실 축구의 최대 관심사는 너비 7.32m, 높이 2.44m 골문에 어떻게 ‘골’을 넣느냐다. 그래서 골은 축구의 꽃으로 비유된다. 여기에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받는 선수는 바로 골을 넣는 주 임무를 부여받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슈팅은 패스하는 기분으로 시도하라’

‘슈팅은 강한 슈팅보다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슈팅을 시도하라’

‘강한 슈팅 보다는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라’

‘강약을 조절하는 슈팅을 시도하라’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나보다 골을 넣기에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으면 과감히 어시스트하라’

‘항상 머릿속에 골문의 위치를 그리고 골을 노려라’

‘요행을 바라는 슈팅을 시도하지 마라'

이는 스트라이커가 습관처럼 실행하여야 할 임무이다.

그러나 스트라이커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임무 중 하나는 지나친 욕심이다. 지나친 욕심은 곧 축구 최후의 목적인 ‘골’의 실패를 잉태할 수 있다. 아울러 상대 오프사이드트랩(Offside Trap)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관건이다. 이를 망각한 스트라이커는 스트라이커로서 당당하지도 않고 또한 특별하지도 않으며 오직 어리석을 뿐이다.

 

김병윤 / 전 전주공고 감독

 

자료출처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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