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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왜 나누어서 일하나요? - 분업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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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011 나누어 일하면 생산성을 늘릴 수 있어요


한은이와 중은이는 각자의 방을 청소합니다. 두 사람이 청소하는 데 각자 20분씩 걸립니다.
한은이는 창문을 잘 닦지만 방바닥 청소에는 소질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 중은이는 창문 닦기보다는 방바닥 청소를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한은이가 중은이에게 제안을 합니다.
“중은아. 나는 창문을 잘 닦지만 방다닥 청소는 잘 못하잖니? 그런데 너는 방바닥 청소를 잘하잖니? 그러니까 내가 네 방의 창문을 닦아줄 테니까 네가 내 방의 바닥을 청소해 줄래?”
“그래, 좋아. 나도 내가 싫어하는 창문 닦기를 하지 않아서 좋아.”


한은이는 자신과 중은이 방의 창문을 닦기 시작했고, 중은이는 자신과 한은이 방의 바닥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이 방 청소를 모두 마치고 나니 둘 다 1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똑같은 양의 일을 이전보다 짧은 시간에 했기 때문에 생산성아 높아졌습니다. 한은이와 중은이의 생산성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자 자기가 더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방 청소처럼 하나의 일을 창문 닦기와 방 청소로 나누어서 하는 것을 분업이라고 합니다. 분업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분업을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분업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음식점입니다.
옛날에는 한 명의 근로자가 청소도 하고 야채도 씻고 조리도 하고 설거지까지 모두 다 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모든 생산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맡아서 하는 것을 장인생산 방법이라고 합니다. 장인생산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낮습니다.


그러다가 음식점에 분업을 도입했습니다.
청소하는 사람, 야채 씻는 사람, 조리하는 사람, 설거지하는 사람을 따로 정하고 각자 자기가 맡은 일만 하는 것이 분업생산 방법입니다.
그 결과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높아져 이 음식점은 분업을 도입하기 전보다 더 많은 음식을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로자들이 분업을 하면 왜 생산성이 높아질까요?
분업을 하면 근로자가 한 가지 일을 반복해서 하므로 맡은 일에 대해서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맡은 일에 익숙해지게 되어 일을 더 빨리 그리고 더 잘할 수 있게 되므로 근로자의 생산성은 더 높아집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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