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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의 직업

by econo0706 2008. 11. 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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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시인·소설가를 통칭하여 작가로 부르고 있다. 북한의 정규 작가양성 과정으로는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창작과, 김형직사범대학 어문학부 작가양성반(3년) 등이 있다. 특히 김형직사범대학은 인문학 분야에서는 인정받는 대학으로서 작가지망생들에게는 '희망의 등대'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편 작가선발과 배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문예총 산하의 조선작가동맹 간부과에서 관련학부 졸업생 및 현상모집 입선자, 혹은 문학통신원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일단 선발되면 조선작가동맹을 비롯하여 4.15 문학창작단, 외국문종합출판사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작가동맹 산하의 평양지부 창작실은 시문학, 소설, 아동문학, 희곡, 고전문학, 평론, 외국문학분과 등의 분과로 조직되어 있다. 현재 활동중인 작가는 대략 18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방의 각 도지부에는 대략 20여명 정도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작가 지망생들이 작가가 되기 위해 거치는 가장 일반적인 길은 중앙에서 발간되는 각종 출판물에 글을 싣는 것이다. 중앙단위 출판물에 자기 글이 실려야 작가동맹의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작가동맹의 추천을 받아 3년제 전문작가 양성소인 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에 들어가 본격적인 작가수업을 쌓을 수 있다.

 

중앙에서 발간하는 출판물에는 작가동맹기관지인 "조선문학", 예술잡지 "조선예술", 종합 대중잡지 "천리마", 청소년 잡지인 "청년문학"과 "아동문학", 여성지인 "조선녀성" 등이 있다. 또 "노동신문", "민주조선", "청년전위" 등 3대 중앙지가 있다. 이들 잡지나 신문에 시, 소설, 시나리오, 평론 등 자신이 쓴 글이 실리면 작가가 되기 위한 관문을 통과하는 셈이다.

 

그런데 중앙의 출판물에 글을 싣는다는 것이 사실상 매우 어렵다. 전국의 각 단위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문학도들이 매년 수많은 작품을 해당 출판사에 보내오는데 출판물에 실리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출판사에 보내온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은 일단 국가심의위원회라는 전문가집단의 엄격한 심사를 받는다. 여기에서는 작품성과 작가로서의 자질·재능·장래성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별한다. 작가 지망생들은 전문작가들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경우가 많다. 작가동맹에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지도하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군중문학지도부'라는 부서를 두고 있다. 여기에는 5-6명의 기성 작가가 배치돼 있어 작품을 들고 찾아오는 지망생들을 지도해준다.

 

작가에 대한 물질적 대우는 다른 예술인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한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경제난에 따른 종이사정 악화로 인해 작가가 지면을 통해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도 매우 어려울 정도이다. 더욱이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발표를 위해 출판사마다 설치된 심의위원회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작가들은 3-5년이 지나도록 작품 한 편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http://office.kbs.co.kr/tongil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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