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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위부원

北韓의 직업

by econo0706 2008. 1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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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위부는 우리의 국가정보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북한 최고의 정보 및 수사기관인 것이다. 정치사찰 전담기구로서 사상범에 대한 체포, 구금, 처형 등을 법적 절차 없이 임의대로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일반사건과 달리 정치적 사건일 때는 국가안전보위부에서 비공개로 처리한다. 형식적으로 재판의 모든 과정을 거치지만 그 과정은 모두 국가안전보위부가 담당한다. 보위부 구성원들은 거의가 현역 군인이며, 중앙당 조직지도부의 지휘 통제를 받고 있다. 이곳의 책임자는 김병하, 이진수(87년8월 사망) 등을 거쳐 지금은 김정일 총비서가 직접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올 2002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金正男)이 차관급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직책을 맡고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어, 더욱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으로 되돌아 갔던 유태준씨가 평양의 국가안전보위부 감옥을 탈출, 한국으로 돌아옴에 따라 국가안전보위부라는 존재 자체가 남한주민들에게 더욱 익숙해진 바 있다.

 

탈북자들은 일반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인민보안성 요원들을 무서워하기는 하지만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검찰소 요원이나 당의 웬만한 직급의 간부들보다 더 보위부요원들을 무서워 한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당국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정보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착취계급 잔여분자들과의 투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중앙조직과 아울러 각 도·시·군 단위로 조직되어 있다. 또한 각 행정기관, 공장 및 기업소, 농장 등을 관할하는 동·리 단위 행정기관에도 요원을 파견하고 있다. 보위부의 활동영역은 중앙당을 제외한 모든 국가기관과 정당, 사회단체에 이르고 있으며 군대내에도 소대급까지 지도요원이 나가 있다. 보위부는 사회안전부와 더불어 주민사찰의 핵심 기관이다. 반체제사범 색출 및 관리, 국경경비 및 출입국 관리, 반탐(反探)활동, 기관·기업소와 주민들의 동향 감시 등을 맡고 있다.


예컨대 근로자 수가 4만여 명에 달하는 김책제철연합소의 경우, 파견된 보위부 요원은 40여 명에 달한다. 이들 요원들은 수사상 필요하면 이미 출발한 기차도 세워 탈 수 있다. 보위부 신분증만 제시하면 침대칸도 자동적으로 배정 받는다. 보위부 요원들이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전국 어디서든지 기름을 무료로 공급 받을 수도 있다. 보위부원들은 군인과 같은 수준의 물질적 대우를 받고 있으며 정보활동에 필요한 정보비와 장비를 지원받는 등 상당히 대우가 높은 직업으로서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은 가족, 친척 등의 학교 입학 및 직장 배치에 있어서도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반드시 보위대학 출신이어야 한다. 또 모두 군사계급이 부여되며 대외활동을 제외하고는 군복차림으로 근무하는 등 군인에 준한 대우를 받고 있다. 국가안전보위부 보위대학의 경우, 주로 현직 국가안전보위부 일꾼의 가족 및 친척들이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전체 보위부원들의 약 80%가 가족 및 친인척들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이다.

 

http://office.kbs.co.kr/tongil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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