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2. 1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과의 '공동 2위 맞대결'을 잡고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6-73으로 제압했다.
▲ 삼성생명 선수들 / WKBL 제공
이 경기 전까지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은 14승 10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는데, 승리한 삼성생명이 15승 10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5경기를 남기고 5위 청주 KB(9승 16패)와 6경기 차가 돼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확보했다.
배혜윤이 26점 9리바운드, 이명관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에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9개를 곁들이며 삼성생명의 4연승을 이끌었다. 조수아가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최근 4연승을 질주하던 상승세가 꺾인 신한은행은 14승 11패로 3위가 됐다. 그 뒤를 부산 BNK(13승 11패)가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김소니아가 19점 7리바운드, 김진영이 14점 7리바운드, 구슬이 14점으로 분전했다.
▲ 삼성생명 배혜윤(오른쪽)의 돌파 / WKBL 제공.
1쿼터 배혜윤과 이명관이 10점씩을 책임진 삼성생명이 26-2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배혜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40-30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전반을 마칠 땐 46-33으로 리드했다. 배혜윤은 전반에만 20점을 올려 개인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이 쫓아가면 삼성생명이 달아나는 흐름 속에 3쿼터 중반 배혜윤이 4번째 개인 반칙을 기록해 벤치로 물러난 상황에서도 삼성생명이 더 도망갔다.
3쿼터 종료 2분 41초 전 조수아의 3점 슛을 시작으로 김단비의 자유투, 신이슬의 골밑슛으로 1분도 되지 않은 사이 내리 7점을 쌓은 삼성생명이 69-48로 벌려 분위기가 크게 기울었다.
4쿼터 배혜윤의 휴식이 이어진 가운데 야금야금 따라붙던 신한은행은 1분 44초를 남기고 69-80으로 좁혔으나 이후 1분 18초 전 신이슬의 3점포가 꽂히며 삼성생명이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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