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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 '전설' 게르트 뮐러 넘었다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2. 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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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2. 12

 

토마스 뮐러가 '전설' 게르트 뮐러를 넘어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이후 뮌헨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월드컵 전까지 공식전 10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올랐지만 월드컵 이후 치른 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을 6점이나 잃은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에 1위를 내주기도 하는 등,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찾았다. 포칼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연승 행진에 돌입했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4-2 승리를 기록했고 이 경기에서도 3-0으로 보훔을 꺾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홈에서 열린 만큼 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점유율은 64.8%, 슈팅은 무려 23회나 시도했다. 전반 41분 뮐러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엔 킹슬리 코망과 세르쥬 그나브리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뮐러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바로 필드 플레이어 기준 뮌헨 소속 분데스리가 최다 출전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427경기였던 게르트 뮐러였지만 뮐러가 428경기에 나섬으로써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마누엘 노이어는 리그 478경기를 뛰었지만, 뮌헨 소속으로는 322경기에 불과하다.

2008-09시즌 뮌헨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뮐러는 꾸준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축구 지능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고 매 시즌 리그 30경기 내외로 꾸준히 출전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출전 수를 기록한 시즌이 28경기일 정도로 뮐러는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골키퍼를 포함하면 뮌헨에서 전체 3위다. 올리버 칸이 429경기, 제프 마이어가 473경기다. 칸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마이어는 다소 높아 보일 수 있지만, 뮐러가 뮌헨에서 두 시즌만 더 뛴다면,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뮌헨과 뮐러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 돼 있다.

 

한유철 기자

 

출처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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