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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발 리베로] '나폴레옹' 리베리, 분데스 200경기 출전 기록

--김현민 축구

by econo0706 2023. 2. 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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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 21.

 

바이에른 뮌헨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가 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주중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90분을 소화하며 4-2 역전극에 기여한 리베리가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72분경 더글라스 코스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와 함께 리베리는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소속 선수로는 토마스 뮐러(224경기)에 이어 26번째로 분데스리가 200경기 고지를 점령했다. 제프 마이어(473경기)와 올리버 칸(429경기), 게르트 뮐러(427경기), 프란츠 베켄바워(396경기), 칼-하인츠 루메니게(310경기)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바이에른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했다.

리베리의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인포그래픽을 통해 기록들을 정리해 올려 눈길을 끌었다. 리베리의 분데스리가 통산 200경기에 출전해 69골 103도움과 함께 총 172개의 공격 포인트(골+도움)를 올리고 있고, 7개의 슈팅당 1골을 넣고 있으며,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패스 성공률은 92%이다.

리베리는 2007년 여름, 당시 바이에른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500만 유로(한화 약 327억)를 수립하며 마르세유를 떠나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2007년 8월 11일, 한자 로스톡과의 개막전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베르더 브레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31분경 선제골을 넣으며(4-0 승)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리베리는 9시즌 동안 바이에른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도움 3위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 분데스리가 최다 도움, 프랑스 선수 분데스리가 최다 골, 그리고 프랑스 선수 분데스리가 최다 출전 등 다양한 기록들을 수립하며 독일 무대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그런 그를 가리켜 독일 현지 언론들은 '나폴레옹'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리베리가 뛰는 동안 바이에른은 2012/13 시즌 독일 구단 사상 최초 트레블(분데스리가, 챔피언스 리그, DFB 포칼 삼관왕)을 비롯해 분데스리가 우승 5회와 DFB 포칼 우승 4회 포함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리베리는 바이에른과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에른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다비드 알라바의 바이에른 연장 계약에 있어서도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한 게 다름 아닌 리베리다. 리베리는 알라바가 유스 시절 차로 학교 등하교를 도와주며 양아버지를 자처했다.

그러하기에 리베리는 알라바의 재계약과 관련해 "알라바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알라바는 나에게 있어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과도 같은 존재다. 난 알라바에게 바이에른이 최고의 구단이고, 이 곳의 팬들이 알라바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지를 열변했다"라고 밝히면서 "알라바에게 나도 곧 재계약한다고 전해달라"고 미소지었다. 알라바 역시 "난 리베리와 최대한 오래 함께 하고 싶다"라며 리베리도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리베리는 최근 3시즌 연속 잦은 부상으로 인해 분데스리가 44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골 24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리베리의 기록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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