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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되는 신입생 둘, 이채영과 이주영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3.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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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9.

 

연세대가 신입생 5명으로 제대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신입생은 이채영과 이주영이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오는 13일 개막 예정이다. 각 대학마다 변화된 전력 속에 새로운 시즌 준비에 힘을 쏟았다.

고려대를 따돌리고 대학 정상을 지키던 연세대는 최근 2년 연속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에는 8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윤호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롭게 출발하는 연세대는 어느 때보다 전력을 제대로 보강했다. 양준석의 이른 프로 진출이 아쉽지만, 강지훈(202cm, C), 이주영(189cm, F), 이채영(187cm, G), 이해솔(191cm, F), 홍상민(201cm, F/C) 등 신입생 5명이 합류해 가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 연세대 신입생 이채영과 이주영 / 사진 왼쪽부터


신입생 모두 코트에 나서 제몫을 해줄 수 있다. 그 가운데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이채영과 득점력이 뛰어난 이주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연세대는 지난해 양준석과 이민서의 부상 이탈로 고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슈터 유기상이 득점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유기상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대의 집중된 수비까지 풀어줄 이채영과 이주영은 복귀할 이민서와 함께 약세였던 가드진의 고민 거리까지 해결해줄 선수들이다.

물론 대학 무대에서도 펄펄 날아다니기 위해서는 보완할 점도 있다. 이채영은 좀 더 전투적으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고, 이주영은 볼 소유 욕심을 줄이고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더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재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신입생이 누구인지 물었다.

유기상은 “신입생들이 18세 대회(2022 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에 나가서 우승도 하는 등 고교 시절 잘 했기에 기대도 된다”면서도 “사실 그런 능력을 신입생에게 기대기보다 지난 시즌 (대학무대에서) 경기를 조금이라도 뛰었던 선수들이 있어서 그 선수들이 좀 더 잘 해주길 기대한다. 그런 게 있어야 재학생과 신입생의 조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3학년인 강재민, 김도완, 최형찬과 (2학년인) 안성우까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재학생의 선전을 바랐다.

▲ 연세대 신입생 이채영과 이주영 / 사진 왼쪽부터

 

김보배는 “미국(전지훈련)에서 (신입생들과) 손발을 맞췄지만, 프로와 연습경기나 학교에서 훈련하며 더 맞춰야 한다. 서로 성향은 파악했는데 더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채영과 이주영이다. 애들이 잘 뛰어줘서 패스를 뿌려줄 일도 많다. 애들도 패스를 잘 찔러줘서 잘 받아먹는다”고 이채영과 이주영을 언급했다.

이민서 역시 이채영과 이주영의 이름을 꺼낸 뒤 “이채영은 같이 방을 쓰면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나의 짐을 덜어주면서 많은 도움을 준다. 경기하는 걸 보면 센스도 있어서 잘 할 거 같다. 이주영은 지금까지 잘 해왔고, 이야기를 해보면 자신감이 있는 선수라서 자신감을 믿고 한다면 잘 할 거다”고 두 선수에게 기대하는 이유까지 들려줬다.

이주영과 같은 삼일상고 출신이자 같은 신입생인 강지훈은 “이주영은 고등학교 때 같이 호흡을 맞췄다. 이채영은 다른 팀이었지만, KBL에서 개최하는 캠프 등에서 합을 맞춰본 적이 있다. 둘이 극명하게 플레이 스타일이 나뉜다”며 “주영이는 3년 동안 맞춰와서 없지 않아 편한 게 있다. 내가 픽앤롤이 강점이라서 채영이는 내 기회를 봐주려는 게 보인다. 또 (내가 골밑으로) 빠지는 걸 봐주려다가 실책을 할 때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채영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주영이는 맞춰봤으니까 여기서 또 맞추는데 채영이는 지금 여기서 맞춰본다”고 했다.

아시아의 또래 중 최고의 자리에 서봤던 U-18 대표팀에서 앞선을 이끌었던 이채영과 이주영이 대학무대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까?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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