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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포모팅·그나브리 연속골', 파리 생제르맹 2-0 꺾고 UCL 8강 진출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3. 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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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9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손쉽게 무너뜨리며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2~2023시즌 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에릭 막심 추포모팅와 세르쥬 나브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3-0이 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2019~2020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우승을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2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숙원이던 UCL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추포모팅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자말 무시알라와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지원했다.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얀 좀머가 지켰다. 르로이 사네와 사디오 마네, 나브리 주앙 칸셀루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은 3-5-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가 포진했다. 누노 멘데스와 파비안 루이스,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 아치라프 하키미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마르퀴뇨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다닐루 페레이라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위고 에키티케와 헤나투 산체스,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어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6분 고레츠카가 기습적으로 낮고 빠른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돈나룸마 정면으로 갔다. 전반 32분엔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문전 앞쪽에서 수비를 가볍게 따돌린 후 때린 슈팅이 막혔다.

 

파리 생제르맹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8분 하키미가 전방 압박을 통해 골키퍼 좀머의 실책을 유도했고, 볼을 가로챈 비티냐가 비어 있는 골문으로 정확하게 슛을 때렸으나 골라인 바로 앞에서 몸을 날린 데 리흐트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마쳤다.

 

▲ 리오넬 메시가 버틴 파리 생제르맹이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졌다. 1, 2차전 합계 0-3으로 밀린 파리는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사진=AFPBB NEWS

 

바이에른 뮌헨이 리드를 먼저 잡는 듯했다. 후반 7분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추포모팅이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뮐러가 득점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이에른 뮌헨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뮐러가 전방 압박을 통해 박스 안에서 베라티의 볼을 가로채는 데 성공했고, 고레츠카가 옆으로 내준 패스를 추포모팅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연이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메시의 코너킥을 라모스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좀머가 몸을 날려 쳐냈다. 3분 뒤에는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막히면서 땅을 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문전 앞쪽으로 쇄도하던 나브리가 왼발 슛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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