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海蹴브리핑] 토트넘‧마요르카,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레알·맨시티 발목

--海蹴 브리핑

by econo0706 2023. 3. 20. 13:53

본문

2023. 02. 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올 시즌의 반환점을 넘으며 선두권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선두에 뒤진 2위로 추격자 신분이다.

우승을 위해서 매경기 승점이 필요한 두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중요한 순간 덜미를 잡혔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발목을 잡은 팀들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이강인의 마요르카다.

 

▲ 토트넘의 손흥민이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 경기서 상대 선수 리야드 마레즈와 볼을 다투고 있다. / ⓒ AFP=뉴스1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EPL 22라운드에서 전반 15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맨시티전 홈 5연승의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12승3무7패(승점 39)가 되면서 4위 뉴캐슬(10승10무1패‧승점 40)과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반면 앞서 선두 아스널이 에버턴에 패배(0-1)해 추격의 기회를 잡았던 맨시티는 또 다시 토트넘 원정 징크스를 넘는데 실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시티는 승점 45(14승3무4패)에 머물면서 선두 아스널(16승2무2패‧승점 50)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흥민은 비록 맨시티전 홈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 39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에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맨시티 수비에 균열을 냈다.

특히 경기 시작 직후 약 50m의 긴 거리를 질주하면서 맨시티에 긴장감을 안겼다. 손흥민이 초반에 선보인 드리블 돌파는 맨시티가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맘대로 공격 라인을 올리지 못한 이유가 됐다.

▲ 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를 수비하고 있다. / ⓒ AFP=뉴스1

 

이강인이 주전으로 맹활약한 마요르카는 프리메라리가의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에스타디오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상대의 자책골 덕에 1-0으로 이겼다.

마요르카는 홈 4연승과 함께 8승4무8패(승점 28)를 기록, 10위에 자리하며 2시즌 연속 잔류 전망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 무패(2승1무)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14승3무3패(승점 45)가 됐다. 이어 승리를 챙긴 선두 바르셀로나(17승2무1패‧승점 53)와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마요르카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전진을 막아선 뒤 최전방의 베닷 무리키의 제공권을 활용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마요르카의 전술은 제대로 먹혔다.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무리키를 향해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막아서던 레알 마드리드의 나초 페르난데스의 머리에 공이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 78분 동안 존재감을 확실하게 발휘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역습 상황에서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와 전진 패스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위협을 줬다. 더불어 특유의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순조롭게 수행했다.

또한 올 시즌 향상됐다고 평가를 받는 수비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팀 전술에 따라 순간적인 전방 압박은 물론 조직적인 수비에서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데 기여했다.

 

김도용 기자

 

뉴스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