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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을 가르치라 - 출처미상 1928.8.22

社說로 보는 근대사

by econo0706 2007. 2.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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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매체 『아인스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자들의 부단한 연구와 실험으로 지금에 와서는 완전한 진리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대성원리를 교과서에 편찬하여 널리 청년자제에게 가르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첫째로 상대성원리는 고등수학과 물리에 대한 지식을 요구함으로 난해하기 때문에 세계에 널리 이해시키기 어렵다. 그 소위 통속적으로 서술한 상대성원리도 저자 『아인스타인』이 말한 것처럼, 어느 정도의 정신의 숙성을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알기 어렵다. 둘째로 상대성원리에 대해서는 권위있는 학자들 가운데 아직도 반대하는 자가 있음으로 민중은 그 원리의 진리성에 의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유력한 원인은 대개 구진리(舊眞理)는 과거 세월에 있어서 사고적 지반을 갖고 있음으로 신진리(新眞理)는 왕왕 구진리의 반항을 받아 구축 당하는 일이 있으니 이는 말하면 사상계의 『그레샴』법칙 적용이라 말할 수 있다.


학문상의 이러한 보수주의는 그것이 학문 발전에 질곡이 된다는 사실로 우리는 결연히 배척하지 아니치 못할 것이다. 벌써 과거에 있어서 인류의 문화는 이러한 보수주의 때문에 향상이 지연된 허다한 예가 있다. 『가리레-』가 신의(神意)의 우주를 기계적 우주라 주장하였다가 종교계의 반대를 받은 일이며 『코페르니쿠스』가 재래의 지구중심설을 타파하고 태양중심설을 제창하였다가 반대 당한 일이며 『뉴-톤』의 만유인력이 그 시대 사람에게는 황당무계한 학설같이 논의되어 반대 받은 일이며 근세화학의 시조인 『타드아지예】가 재래의 연금술사와 충독된 사실과 같음은 다 그 예이다. 『아인스타인』의 상대성원리가 재래의 『뉴-톤』역학에 젖은 정신에 반대 받는 것도 상기(上記)한 과학상 정통폐습의 일례이어서 이를 깨달은 우리는 신원리를 깊이 음미하고 그것이 확실히 진리이라 함을 알면 단연 그 학문상 보수주의를 타기하고 신진리를 용인하는 태도를 취하여야겠다.


여기서 상대성원리를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나 『뉴-튼』역학의 출발점인 절대공간과 절대시간이란 아무리 해도 관측할 수 없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이 절대라면 모든 물체의 운동도 절대되어야 할 것이다. 이 절대운동을 측정하려고 『마이켈손』 『모르레-』는 정밀한 기계로 여러 번 시험하였으나 그 결과는 지구가 부동(不動)한다는 반대의 결과에 이르고 말았다. 여기서 『로-렌츠』의 유명한 운동론의 수축설이 제창되었으며 여기서 처음으로 『아인스타인』은 특수상대성원리를 발견하여 『물리적 현상의 제법칙은 상호 등속(等速)으로 운동하는 체계내에서는 모두가 동일하다』하는 공식을 세웠다. 시간이고 공간이고 다 상대적이오 따라서 운동도 상대적이다. 재래의 역학에 특수한 지위를 가진 좌표란 불합리한 것이다. 모든 상대적 운동을 어떻게 하면 가장 정당하게 틀림없이 측정할 것인가 하는 그 방법론을 상대성원리가 규정하였다. 『로-렌츠』의 변환공식이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였는가? 이제부터는 시간을 우주의 일면(一面)으로 가입(加入)시켜 사면우주(四面宇宙)를 만들어야 한다.


상대성원리는 이론으로도 지극히 논리적이어니와 더욱이 모든 실험은 그 원리의 진리성을 증명할 뿐이다. 『카우프만』의 실험이며 『보-르』의 양자(量子)실험이며 『쏨머필트』의 『엑스』광선실험이며 전기(前記)한 『마이켈손』『모르레-』의 실험 등은 다 특수상대성이론을 말할 필요도 없이 문제의 원리는 재래의 역학에 혁명을 일으켜 인류의 문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과학상 발견이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물리학 교육 당사자까지라도 이 신원리를 등한시하고 연구하지 아니함은 너무나 기괴한 느낌이 있다. 될 수 있으면 속히 이 신원리를 교과서에 편찬하여 널리 청년자제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라 하여 교육 당국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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