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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근육경련, 선수에겐 치명적 스포츠 장애다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2. 12. 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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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2.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과 함께, 경기력을 저하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근육경련이다.

근육경련은 갑작스런 운동 및 장시간의 운동은 물론 부하가 높은 운동을 계속하여 근육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 무기질(칼슘, 나트륨) 균형이 깨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의 원인으로는

첫째: 무리한 훈련으로 인한 근육피로(혹사)

둘째: 순간적 동작으로 인한 근육활동 위축

셋째: 수분부족

넷째: 염분부족 등을 꼽고 있다.

그래서 근육경련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선수 개인의 세심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경기 중 선수들의 안전을 위하여 수분섭취를 의무화 할 만큼, 수분섭취는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축구는 그 어느 종목보다도 격렬하고 활동량이 많아 땀과 호흡을 통해 전해질 배출로 인한 수분부족 현상으로, 탈수, 집중력 결여, 근육경련 등과 같은 의외의 장애가 발생한다.

또한 염분 부족 현상도 이와 동일한 한 부문에 속한다. 그래서 훈련 및 경기 전. 중. 후의 수분 섭취는 필수며, 아울러 소량의 염분섭취(훈련, 경기 전)도 꼭 이루어져야 한다. 충분한 준비, 정리운동과 스트레칭도 근육경련 예방의 필수적 조건이다.

 

갑자기 무리한 훈련 및 동작으로 인한 근육활동의 위축 상태를 회복시켜 주는데, 준비 정리운동, 스트레칭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휴식과 목욕(미지근한 물: 근육 내 노폐물 제거)도 근육경련 예방법 중 빼놓을 수 없는 방법이다.

여기에서 주지하여야 할 사항은 바로 계절, 기온, 습도 등도 근육경련과 상호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근육경련은 동절기 보다 하절기, 기온 습도도 낮을 때보다 높을 때가 발생 빈도가 훨씬 높다. 특히 하절기 선풍기, 에어컨 제품을 장시간(약 1시간 이상) 이용할 경우, 신체의 수분 증발이 심해 근육경련 유발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호흡기 계통에도 악 영향을 미쳐, 하절기 선수들의 자기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선수의 근육경련은 결정적인 순간 팀 전력을 최악의 상태로 빠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선수는 자기 신체 사이클링과 컨디션을 스스로 체크하여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서는 근육경련과 같은 스포츠 장애를 예방할 수 없다.

근육경련은 타인에 의하여 예방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오직 선수 스스로에 달려있는 관건 중에 관건이다. 바나나, 사과, 딸기 등과 같은 과일 섭취도 근육경련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근육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근육경련은 선수 어느 누구에게나 팔, 다리 등 몸의 한 부분에 경련이 나서 그 기능을 일시적으로 잃게 되는 의외의 스포츠 장애다. 그래서 단 한 번의 근육경련도 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부상과 같이 장시간 치료를 요하는 장애가 아니라고, 근육경련을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선수는 언제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렇게 해야 만이 팀과 동료에게 떳떳한 선수로 남을 수 있다. 진정 근육경련은 예기치 않게 찾아올 수 있는 스포츠 장애지만 그러나 사전예방이 가능한 장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병윤 / 전 전주공고 감독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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