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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의 직업

by econo0706 2008. 11.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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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관현악단
북한에서 주요 악기 연주가 및 지휘자, 작곡가가 되기 위해서는 평양음악무용대학이나 도예술대학을 졸업하여야 한다. 이들 대학을 졸업한 후, '조선음악가동맹'을 비롯하여 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립민족예술단, 윤이상 관현악단 등 중앙의 예술단과 지방 도예술단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국립교향악단 지휘자중에는 지난 '85년 '카라얀 국제콩클'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린 김일진과 지난 2000년 광복 55주년을 기념한 서울방문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수석지휘자 김병화가 유명하다.

 

음악 분야의 예술인들은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인민칭호와 공훈칭호를 수여받고 물질적 대우와 명예를 누리는 예술가들도 많이 있다. 북한 최고의 작곡가로 알려진 이면상('89년 사망)은 '내 고향의 정든집', '산으로 바다로 가자', '눈이 내린다'의 작곡가로서 인민예술가 칭호뿐만 아니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당중앙위 위원의 지위를 부여받기도 하였다.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리경훈(45)씨는 특히 영화주제가를 잘 부르는 가수로 유명하다. 리씨는 인기를 끌었던 영화 '림꺽정'의 주제가를 비롯해 '숲은 설레인다', '잊지못할 전우', '나의 행복', '진심을 바치라' 등 150여편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의 삽입곡을 불렀다.

 

이번 서울서 열린 8.15 민족공동행사 무대에 올랐던 석련희(38)는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민요가수이다. 석련희는 지난 4월말 평양 능라도경기장에서 개막한 대집단체조의 '아리랑'의 서장을 장식하는 민요 아리랑을 불러 명성을 높인 바 있다. 현재 평양 만수대예술단에서 활동하는 석련희는 함경북도 무산의 광원 가정에서 태어나 청진예술전문학교에서 민요를 공부했다. 그녀는 지난 83년 전국청소년개인경연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인정받아 이듬해에는 모든 음악도들이 꿈에도 그린다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 편입할 수 있었고 졸업 후에는 만수대예술단에 입단했다.

 

한편 북한 음악계서도 신인 연주가, 또는 독창가수 선발과정에서 일정 부분 '부조리'가 드러나기도 한다. '조선예술'(2002년 7월호)은 뛰어난 음악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소질과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잘 선발해야 하는데도 이를 담당하는 기관과 음악가들이 '본위주의' 등에 빠져 재능있는 새싹들을 놓쳐버리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이런 부조리는 무엇보다도 신인선발을 유명 교수들의 '추천제'로 하는 데서 비롯됐으며, 이로 인해 특히 지방의 신인들은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연줄이 없어 재능을 사장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으로 추천제를 폐지하고 음악경연대회 참가자격을 확대할 것, 각종 음악경연대회 심사위원을 대폭 늘릴 것, 신인 선발 사업을 일정한 기간을 두고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할 것 등을 제시했다.

 

최근 음악, 무용 분야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는 전통적인 민요(民謠)를 잘 부르는 민요가수를 집중적으로 양성, 각 도, 시 예술단체 등에 보내 활동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민요가수들을 많이 육성하기 위해 민족성악 강좌를 통해 각 지방의 전통적인 민요들과 계몽기 가요 등을 강의하고 있는 것이다. 평양음악무용대학은 남한과 달리 예능계 중고등학교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대학 안에 예비교육반 3년, 전문부 3년, 대학부 4년의 편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최근(2002년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남북문화교류의 차원에서 서울, 부산, 제주에서 공연을 할 예정인 조총련 소속 "금강산가극단"은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범 초기 주로 양악기에 의존했던 이 가극단은 64년 5월 이후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편성을 바꿨고, 이를 계기로 성악, 무용, 기악 등을 망라한 전문 공연단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7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 러시아, 독일, 미국 등지에서도 비교적 자주 공연을 해 지금까지 이 가극단의 해외공연 횟수는 모두 6천500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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