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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의 직업

by econo0706 2008. 11.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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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배우 김정화
북한에서 영화배우와 감독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북한 사회에서 비정치적인 인물로서 어느 정도의 지위와 명예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영화배우·가수·무용가·연극배우·교예배우·감독 등을 11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상의 등급은 인민배우이며, 그 다음이 공훈배우이며, 공훈배우 아래로는 1급-8급까지의 등급이 부여되어 있고 맨 아래가 무급배우이다.

 

월급은 인민배우가 3백원-3백50원 정도이며 방2개 짜리 아파트 등이 주어지며, 공훈배우는 약3백원정도 지급되고 있다. 각 등급별마다 20원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무급배우는 일반 노동자 수준과 비슷하다. 영화배우나 가수, 혹은 연극인들 중에서 최고의 영예칭호인 인민배우는 한국의 일반 예술인과는 달리 그 대우는 아주 파격적이다. 인민배우들은 차관급의 대우를 받는다. 차관급(부부장급) 간부의 전용 병원인 평양의 '남산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는다. 생필품 구입도 어려움이 없다. 아파트 배정에서도 우선권을 갖는다. 북한 잡지 등을 통해 파악되는 영화(映畵) 분야의 인민배우는 20-3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인민배우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이 "공훈배우"이다. 인민배우나 공훈배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배우는 북한에서 주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의복이나 생필품 공급이 그나마 원활하기 때문이다.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나 "216예술전문학교", "강계예술전문학교" 등 각 도에 있는 예술학교, 혹은 각 영화촬영소 산하의 배우 양성반을 거쳐야 된다. 영화배우들도 영화감독과 마찬가지로 영화촬영소 배치를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영화배우가 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연극영화대학을 나와도 제대로 빛을 못보고 사라지는 배우 지망생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빨리 출세할 수 있는 길은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은 김정일의 눈에 띄는 것이다. 김정일이 직접 지도하여 만들었다는 '꽃파는 처녀'의 주인공 홍영희는 그의 배려로 시골 처녀에서 하루아침에 일류배우로 떠오른 대표적 경우다. '이름 없는 영웅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정화도 평범한 가정출신이다.

 

북한 청소년들 역시 좋아하는 배우들의 사진을 구해 벽에 붙여놓는다. 평양 외화상점에서는 가요 테이프를 팔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여기서 구한 테이프를 복사해 친구들 사이에 나누어 갖는다. 대표적인 대중연예인 스타로는 누구를 꼽을수 있을까? 오미란과 전혜영은 북한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이다. 오미란은 영화배우이고, 전혜영은 가수이다. 오미란은 시리즈 영화 "민족과 운명"에서도 요염한 연기로 명성을 높인 바 있다. 전혜영은 남한에도 잘 알려진 '휘파람'을 부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의 신분도 인기에 걸맞는 최고지위인 인민배우이다.

 

아울러 북한에서는 대부분의 희극배우(코미디언)들은 예술단에 소속되어 당 정책 홍보 등 주로 선동 목적의 재담, 만담을 사이극 형태의 막간(幕間)공연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도이다. 북한에서 희극배우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기관은 없다. 따라서 코메디 분야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도예술선전대 또는 군부대 예술선전대 등에 선발되어 활동하는 정도이다. 이들 중에 실력이 뛰어나서 인정을 받을 경우에는 소수이기는 하나 국립희극단 등 각 예술단에 배치되어 활동하기도 한다. 이들 코미디언들은 속어로는 '쨔프링'이라고도 하는데, 다름 아닌 천재적 희극배우 채플린을 지칭한 것이다.

 

한편 성우(聲優)의 경우, 화술배우로 불린다. 주로 평양연극영화대학 출신 중에서 발탁되거나 각 군부대내의 예술선전대, 도예술선전대 등에서 활동중인 배우 중에서 뽑는다. 대체로 라디오 방송드라마 등 방송 화술분야와 관련된 배우들의 절반 정도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문예총국 연극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외화(外畵) 더빙 등 영화부문 화술과 관련된 배우들은 주로 각 영화촬영소, 조선영화번역제작소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http://office.kbs.co.kr/tongil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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