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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의 직업

by econo0706 2008. 11.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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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교육
북한은 과학자 및 기술자들에게는 공로가 인정되면 각종 칭호를 수여하는 등 오래전부터 타 직종에 비해 비교적 나은 대우를 해 왔다. 과학자의 경우 최고칭호인 원사를 비롯하여 연구사(1-5급)의 계급체계에 따라 일정 대우를 해 왔다. 특히 원사칭호는 과학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원로학자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주요 공장 및 기업소에 근무하는 기술자는 최고 대우인 기사장을 비롯하여 기사, 준기사, 기능공 순으로 직급체계가 정해져 있다.

 

과학자와 기술자는 급수에 따라 물자공급이나 급료 등에서 일정 대우를 해주며, 퇴직은 남녀 60세가 정년이나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명예 연구사 또는 고문 등으로 계속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과학 기술분야와 관련, 당국은 지난 99년 11월 내각에 전자공업성을 신설한 바도 있다. 세계적인 정보화 물결과 전자산업 발전 추세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북한 컴퓨터 관계자들은 김정일 총비서가 "컴퓨터를 안하면 무지몽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컴퓨터산업에 주력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컴퓨터 관련 직업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컴퓨터 조종운영기사', '컴퓨터 타자수'라는 직종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이밖에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원'이라는 직업도 새로 나타났다. '컴퓨터조종운영기사'란 자동화된 생산공정 전반을 지휘조정하는 사람이며, '콤퓨터 타자수'는 오퍼레이터,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원'은 프로그래머를 지칭한다. 이밖에 컴퓨터 관련 직업 등 '지능 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한 정보통신 인력은 내각 사무국 대학생 배치과와 해당단위의 당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각급 연구기관에 배치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경우, 일반공급대상에 속해 일반주민들과 비슷한 공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방과학원에 근무하는 프로그래머들의 경우, 예외적으로 간부공급대상에 속해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아울러 조선컴퓨터센터는 각종 프로그램을 외국에 수출하여 확보한 재정으로 프로그래머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연구기관 종사자들 보다 생활이 나은 편이라고 한다.

 

북한의 대표적 건설계획 작성 프로그램인 `천지개벽' 개발자인 조선컴퓨터센터의 김혜숙 연구사는 조선신보와 인터뷰(2000.4.10)에서 북한사회에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IT분야에서 일생을 바치고 싶어하는 여성(女性)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콤팩트디스크(CD)용 특수합금을 개발한 여성과학자 현영라 박사를 비롯해 조선컴퓨터센터에도 여성 프로그래머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북한의 남산재정보센터(소장 최인군)가 웹 사이트 개설 및 운영, 소프트 프로그램 개발, CD롬 제작 및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 각종 정보기술(IT) 산업의 해외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국가관광총국의 사이트(http://www.dprknta.com)에 따르면 평양의 남산재정보센터는 시스템 프로그래머, 연구자 및 기술자, 다언어 구사자 등 150명이 IT 관련 연구와 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북한의 IT 인력을 활용하는 남북합작회사가 중국 단동(丹東)에서 탄생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남북합작 IT기업인 하나프로그램센터이다. 이곳에는 북한의 프로그래머 40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규모가 커지면 1백20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모두 김일성대학이나 김책공대 등 명문대 출신인데다 5-10년의 경력을 지닌 북한 최고의 IT엘리트들이다. 사무실엔 삼보컴퓨터 선양(瀋陽)공장에서 사온 PC가 두줄로 늘어서 있고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합작기업을 국경밖에 처음 세운 것도 "IT는 닫아놓고는 키울 수 없다"는 북한측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ttp://office.kbs.co.kr/tongil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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