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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北韓의 직업

by econo0706 2008. 11.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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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유치원
북한은 대외적으로 자랑할 만큼 어린이들을 잘 돌보아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모든 어린이들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에 들어갈 수 있으며, 실제 대부분이 다니고 있다. 그러나 식량 사정이 좋을 때라는 단서가 붙는다. 세계식량계획에서 1997년에 유아원과 유치원을 우선 지원 목표로 정했을 때, 실제 어린이들의 출석율은 30% 정도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식량지원이 시작되면서 거의 전원 참석으로 높아졌다.

 

이러한 어린이 보육시설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원대학을 졸업해야 한다. 양성소 같은 데서 교사자격을 얻을 수는 있지만 통신으로라도 대학졸업증을 따야만 교사가 될 수 있다. 교원대학 과정은 모두 3년이다. 교육내용으로는 김일성 노작 이외에 우리말 교습법, 셈세기 교습법, 음악, 풍금, 실기, 무용, 수학, 공문강독, 문화어, 철학, 사회주의교육학, 아동심리학을 학습한다. 또한 인민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원대학 사범과를 졸업해야 한다. 교원 재강습소에서 2년간 교육을 받고 유치원 교사가 되는 방법도 있다. 그 밖에 농촌이나 산간벽지의 유치원들에서는 교원이 부족하여 주로 교원 재강습소 출신들이 많이 있다.

 

교원대학은 3년제로서 교양원학과 이외에도 교원학과, 체육학과, 통신 및 야간학과 등이 있다. 교양원학과 출신 중에서 일부는 인민학교 교사로 발령되는 경우도 있다. 배치는 현재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부모가 없는 경우에는 공민증에 기록되어 있는 거주지에 배치한다. 그러나 조건이 좋은 유치원에는 성적보다는 배경에 의해서 배치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러한 곳에 배치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유치원 교양원은 사회적으로 인민학교나 고등중학교 교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식량난이 심화되기 전까지는 상점에서 교사들은 우선적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특혜를 누렸으나 경제난과 식량난이 시작된 '90년대 초부터는 인기가 하락하는 직종의 하나가 되고 있다.

 

한 귀순자는 식량난 이후의 유치원생들의 간식 문제를 잘 설명해준다. "예전에는 과자나 사탕 등이 배급되었으나 최근에는 부업터라고 불리는 유치원 텃밭에서 재배한 옥수수를 튀겨서 주곤 한다. 또한 우유를 대용해서 콩우유를 만들어 먹이는데 주로 콩가루와 강냉이가루, 엿, 사탕가루를 넣어 만든 것이다. 이처럼 먹는 것이 부족하다 보니 북한어린이들은 남한어린이들보다 키나 체구가 작고, 얼굴도 새까만 편이다". 다른 북한 전역과 마찬가지로 수도와 위생은 유치원에서도 문제다.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비누와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렵다. 비타민 부족 때문에 생기는 징후인 피부발진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http://office.kbs.co.kr/tongil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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