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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발 리베로] '1골 2도움' 므키타리안, 30도움 고지 점령

--김현민 축구

by econo0706 2023. 4. 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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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4. 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특급 도우미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슈투트가르트전에 1골 2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공식 대회 30도움 고지에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도르트문트가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었다. 그 중심엔 바로 므키타리안이 있었다.

므키타리안은 21분경 수비 뒤로 감아 들어가는 환상적인 크로스로 카가와 신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이어서 45분경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추가골을 도왔다. 므키타리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슈투트가르트 골키퍼 티톤이 선방했으나 이를 풀리시치가 밀어넣은 것.

팀의 첫 2골을 어시스트한 므키타리안은 내친 김에 후반 11분경 아드리안 라모스의 헤딩 슈팅을 티톤 골키퍼가 막은 걸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해 3-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비단 골이 전부가 아니다. 이 경기에서 므키타리안은 무려 8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다. 키 패스(슈팅으로 연결되는 패스)도 4회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았다. 2회의 슈팅은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활약상을 펼친 므키타리안이다.

이에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지는 '2도움 1골! 도르트문트가 미키(므키타리안 애칭)의 갈라쇼 덕에 승리하다(Zwei Vorlagen, ein Tor! BVB siegt dank Micki-Gala)'라는 제하의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걸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므키타리안을 보스라고 지칭하고 있다.

 

/ 사진출처: Bild

 

므키타리안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2015/16 시즌 분데스리가 18도움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종전 분데스리가 최다 도움 기록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현 맨체스터 시티)의 21도움.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놓고 있기에 남은 경기 활약 여하에 따라 데 브라이너 기록을 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더해 므키타리안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공식 대회 30도움 고지를 점령했다. 므키타리안은 분데스리가 29경기 11골 18도움에 더해 유로파 리그 예선 4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유로파 리그 본선 11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그리고 DFB 포칼에선 5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렸다. 공식 대회 49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23골 30도움(공격 포인트 53개)을 기록하며 경기당 하나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는 므키타리안이다.

한편 지난 주말 함부르크전에서 분데스리가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골을 넣은 풀리시치는 슈투트가르트전에도 골을 추가하면서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2호골(만 17세 7개월 5일)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카가와는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현민 기자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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