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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박세웅 8이닝 1실점+무사사구 완벽투 LG에 2-1승 [33승 31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6.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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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23

 

"환상적이었다. 올스타급 피칭이었다."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그 사명감을 고스란히 마운드 위 경기력으로 뿜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박세웅, 그리고 8~9회 1점씩 따내며 승부를 뒤집은 타선의 힘으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롯데 선발 박세웅이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이날 박세웅은 LG 타선을 단 3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3회 LG의 첫 안타를 친 문성주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유강남에게 잡혔다. 1, 2, 4, 5, 6회까지 문성주를 제외한 그 어떤 선수도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7회말이 아쉬웠다. LG 선두타자 홍창기, 1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오스틴의 내야땅볼 때 전력질주한 오스틴이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비디오 판독으로도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었지만, 워낙 동타임이라 1루 세이프를 선언한 원심을 뒤집지 못했다.

▲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1,3루 롯데 박승욱이 역전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하지만 롯데 타선이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말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석이 번트를 댔다. 대주자 황성빈이 2루를 도는 과정에서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하며 3루 진루권을 얻어냈고, 고승민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박승욱의 역전 결승타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고, 마무라 김원중이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서 승리한 롯데 김원중이 기뻐하고 있다. /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았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박세웅 선수가 환상적이고 올스타급 피칭을 보여주었다. 수비력도 박세웅 선수의 뛰어난 피칭에 큰 도움을 줬다"며 기뻐했다.

이어 "타자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고자 했는데,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박승욱 선수가 타점을 올려 승리로 이어졌다.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우리 선수들이 승리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 기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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