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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書信

  • [無所有] 진리는 하나인데

    2007.02.17 by econo0706

  • [無所有] 침묵(沈默)의 의미

    2007.02.17 by econo0706

  • [無所有] 오리 이야기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책(冊) 속에 길이 있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가을은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비독서지절(非讀書之節)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나의 취미(趣味)는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복원 불국사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새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그런 길은 없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거리의 스승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이 가을에는 행복(幸福)해지고 싶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어느 독자(讀者)의 편지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내 오두막의 가을걷이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가을에는 차맛이 새롭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다산 초당(茶山草堂)에서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바보의 깨달음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뜬구름처럼 떠도는 존재(存在)들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랴

    2007.02.15 by econo0706

  • [無所有]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2007.02.15 by econo0706

[無所有] 진리는 하나인데

1 이태 전 겨울, 서대문에 있는 다락방에서 베다니 학원이 열리고 있을 때였다. 나는 연사의 초청을 받고 그 자리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대개가 목사의 부인되는 분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강연을 하면서도 이상한 착각에 속으로 갸웃거렸다. 여러 청중 속에 대여섯 사람쯤은 ..

山中書信 2007. 2. 17. 08:04

[無所有] 침묵(沈默)의 의미

현대는 말이 참 많은 시대다. 먹고 뱉어내는 것이 입의 기능이긴 하지만, 오늘의 입은 불필요한 말들을 뱉어내느라고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이전에는 사람끼리 마주 보며 말을 나누었는데, 전자매체가 나오면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지껄일 수 있게 되었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山中書信 2007. 2. 17. 08:01

[無所有] 오리 이야기

세월에 어떤 금이나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시간관념으로 묵은 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나온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만이 아니라 삶 자체가 크게 흔들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끔찍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

山中書信 2007. 2. 15. 13:30

[無所有] 책(冊) 속에 길이 있다

얼마 전에 제가 사는 오두막 방을 뜯어 고쳤습니다. 방을 고친 지 오래됐고 또 서툴게 고쳐서 그동안 불이 잘 안 들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굴뚝으로 나가는 연기 보다 아궁이로 나오는 연기가 더 많을 정도였고 방바닥에도 많은 틈이 생겨서 새로 고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굴뚝과 아궁이의 위치를 ..

山中書信 2007. 2. 15. 13:28

[無所有] 가을은

가을은 참 이상한 계절이다. 조급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

山中書信 2007. 2. 15. 13:05

[無所有] 비독서지절(非讀書之節)

추석을 지나면서부터 요즘의 날씨는 낮과 밤을 가릴 것 없이 전형적인 가을이다. 이토록 맑고 쾌적한 하늘 아래서 사람인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무 아래서 그저 서성거리기만 해도,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만 내다보아도 내 핏줄에는 맑디 맑은 수액이 돈다. 장미 가시에 손등을 찔려 꼬박 한 달..

山中書信 2007. 2. 15. 13:04

[無所有] 나의 취미(趣味)는

취미는 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선택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누구도 무어라 탓할 수 없다. 남들이 보기에는 저런 짓을 뭣하러 할까 싶지만, 당사자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성을 지니게 된다. 그 절대성이 때로는 맹목적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山中書信 2007. 2. 15. 13:03

[無所有] 복원 불국사

한낮의 기온에는 아랑곳 없이 초가을의 입김이 서서이 번지고 있는 요즈음. 이른 아침 우물가에 가면 성급한 낙엽들이 흥건히 누워있다. 가지 끝에 서성거리는 안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져 버린 것인가. 밤숲을 스쳐가는 소나기 소리를 잠결에 자주 듣는다. 여름날에 못다한 열정을 쏟는 모양이다. ..

山中書信 2007. 2. 15. 13:01

[無所有] 새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다

한 달 가까이 감기를 앓다가 쿨룩거리면서 이삿짐을 챙겼다. 7년 남짓 기대고 살던 오두막이지만 겨울철 지내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영하 20도의 그 팽팽한 긴장감을 앓던 끝이라 몸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눈에 덮인 빙판길을 오르내리려면 목이 긴 털신에 아이젠을 걸고 다녀야 하는데, 이런 ..

山中書信 2007. 2. 15. 12:59

[無所有] 그런 길은 없다

장마가 오기 전에 서둘러 해야 할 일로 나는 요즘 바쁘다. 오두막 둘레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베고, 고추밭에 김도 매야 한다. 장마철에 지필 땔감도 비에 젖지 않도록 미리 추녀 밑에 들이고, 폭우가 내리더라도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여기저기 도랑을 친다. 산중에 살면 산마루에 떠도는 구름이나 바..

山中書信 2007. 2. 15. 12:55

[無所有] 거리의 스승들

오두막 둘레에는 5월 하순인 요즘에야 철쭉이 한창이다. 창호에 아련히 비쳐드는 분홍빛이 마치 밖에 꽃등이라도 밝혀 놓은 것 같다. 철쭉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검은 등 뻐꾸기가 찾아온다. 네 박자로 우는 그 새소리를 듣고 고랭지의 모란도 살며시 문을 연다. 야지에서는 자취도 없이 사라진 모란..

山中書信 2007. 2. 15. 12:48

[無所有] 이 가을에는 행복(幸福)해지고 싶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소창청기小窓淸記>라는 옛책에 실려 있는 구절이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

山中書信 2007. 2. 15. 12:46

[無所有] 어느 독자(讀者)의 편지

출판사로 보내온 독자들의 편지를 들추어보면서, 새삼스레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우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 요즘처럼 이기적이고 삭막한 세상에서는 친구 사이의 정이 더욱 귀하고 절실하다. 우정은 인간의 정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감정이다. 무릇 인간관계가 아름답고 진실하게..

山中書信 2007. 2. 15. 12:44

[無所有] 내 오두막의 가을걷이

내 오두막에 가을걷이도 이미 끝났다. 가을걷이래야 고추 따고 그 잎을 훑어내고 감자와 고구마를 캐고 호박을 거두어들이는 일이다. 옥수수는 다람쥐들이 벌써 추수를 해버렸고 해바라기도 나는 꽃만 보고 씨는 다람쥐들의 차지가 되었다. 개울가에 살얼음이 얼기 시작하면서 곱게 물들었던 나뭇잎..

山中書信 2007. 2. 15. 12:42

[無所有] 가을에는 차맛이 새롭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가을 기운에 밀려갔다. 요즘 산중의 가을 날씨는 '이밖에 무엇을 더 구하랴' 싶게 산뜻하고 쾌적하다. 가을 날씨는 자꾸만 사람을 밖으로 불러낸다. 산자락에는 들꽃이 한창이다. 노란 좁쌀알 같은 꽃을 달고 하늘거리던 마타리가 한 고비 지나자, 개울가 습한 곳에는 용담이..

山中書信 2007. 2. 15. 12:40

[無所有] 다산 초당(茶山草堂)에서

남도에 내려간 김에 강진 만덕산 기슭에 있는 다산 초당茶山草棠에 들렀다. 나는 지금까지 이곳을 열 번도 더 넘게 찾았다. 세상일이 답답할 때면 문득 다산 선생 같은 이 땅의 옛 어른이 그리워진다. 꿋꿋한 기상으로 시대의 어둠을 헤쳐나간 그 자취가 그립기 때문이다. 아랫마을 귤동의 매화는 벌써..

山中書信 2007. 2. 15. 12:37

[無所有] 바보의 깨달음

전통적인 승가의 풍습에 따르면, 여름철 안거가 끝나는 마지막 날(음력 7월 15일) 수행승들은 안거 중에 자신이 범한 허물을 고백하고 참회하면서 용서를 비는 의식을 행한다. 이를 자자自恣라고 한다. 그래서 안거가 끝나는 해젯날을 일명 자자일自恣日이라고도 한다. 각자 자발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

山中書信 2007. 2. 15. 12:35

[無所有] 뜬구름처럼 떠도는 존재(存在)들

금년 부처님 오시는 날은 파리에 있는 길상사에서 지냈다. 몇 해째 등이 달리지 않는 오두막에서 혼자서 조촐히 보내고 했는데, 올해는 몇 군데 말 빚을 갚기 위해 밖에 나가 지냈다. 절이 처음 세워질 무렵의 낯익은 얼굴은 여남은 밖에 안 보이고, 대개가 새로운 얼굴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

山中書信 2007. 2. 15. 12:30

[無所有]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랴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낮게 깔리는 걸 보고 점심 공양 끝에 서둘러 비설거지를 했다. 오두막 둘레에 무성한 가시덤불과 잡목을 작년 가을에 쳐 놓았는데, 지난 봄에 단을 묶어 말려 둔 것을 나뭇간으로 옮기는 일이다. 미적미적 미루다가 몇 차례 비를 맞힐 때마다 게으름을 뉘우치곤 했었다. 내 팔..

山中書信 2007. 2. 15. 12:08

[無所有]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내가 기대고 있는 이 산골은 일년 사계절 중에서 봄철이 가장 메마르고 삭막하다. 2월에서 5월에 이르기까지 산골짝에 내려 꽂히면서 회오리를 일으키는 영덩 산간지방 특유의 바람 때문에 부드러운 봄기운을 느낄 수가 없다. 이 고장 사람들의 무표정하고 건조한, 때로는 무지막지한 인심이 이런 바..

山中書信 2007. 2. 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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