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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경기 후 체력회복 왜 필요한가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3. 3. 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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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2. 09. 

 

신체적인 접촉과 활동량이 많은 축구에서 90분 경기 동안 선수 한명이 뛰는 거리는, 약 11~13Km 정도로서 극심한 칼로리가 소모되어 체력이 저하된다. 그렇다면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회복이 최대의 관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많은 지도자와 선수는 체력 회복을 위한 갖가지 방법을 동원 체력 회복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현재 초. 중. 고. 대학의 학원축구 단일대회 경기 방식이 1일 경기 1일 휴식 및 휴식 없이 매일 지속적으로, 경기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어 체력 회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후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선 지속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해,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이에 경기 후 30분 이내에 물과 같은 수분과 바나나,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과, 과일주스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음식물 섭취는 고갈된 에너지 재 보충(경기 다음 날 아침식사 및 점심식사)을 위한 고 탄수화물(한끼당 1,500Kcal 이상) 위주로 밥과 국수, 빵, 감자는 물론 적당량의 비타민과 단백질, 지방, 무기질(칼슘), 염분 등을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사실 경기 후 다음경기까지 가능한 한 빨리 선수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 다음 경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회복에 있어서 수분과 영양보충 이외의 방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경기 후 근육의 이완과 관절의 유연성 복귀를 위한 스트레칭과 정리운동은 기본에 속한다.

만약 이를 소홀히 한다면 선수의 신체 컨디션은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며 한편으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땀 배출로 인한 노폐물 제거를 위한 빠른 시간 내에 목욕과, 근육 내에 쌓인 피로를 풀기위한 하체부분 마사지를 실시 축적된 피로를 빨리 회복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아무리 기술과 체력이 우수한 선수라도 경기 후 빠른 수분섭취와 영양보충 및 회복훈련 등의 공급 없이는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이점은 현재 학원축구의 단일대회와 같은 방식에서 더욱 중요하며, 팀 성적은 물론 선수의 기량 향상을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경기 후 다음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체력회복만의 신체적인 면에 그치지 않는다. 정신적인 면 역시 회복시켜야만 경기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충분한 휴식 등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어 경기 다음 날 실시하는 회복훈련과 팀 훈련도 어디까지나 선수의 체력회복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우선 스트레칭은 기본이며 가벼운 조깅은 필수적이다.

팀 훈련역시 무리한 훈련보다 기본기와 세트피스, 슈팅, 기타 등의 선수 체력회복을 위한 무리하지 않는 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부담감 회복을 위한 산책과 족구, 발야구와 같은 레크레이션도 병행하는 것이 체력회복 전략에 필수 조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선수는 한 경기를 소화하고 나면 보통 체중이 2~3Kg이 빠질 정도로, 극심한 체력소모로 축적되는 피로양은 그 어느 스포츠 종목보다도 높다. 그래서 경기 후 가능한 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대회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과 작전, 전술, 지략 보다 체력회복이다. 그렇다면 선수는 경기 후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여 다음 경기에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김병윤 / 전 전주공고 감독 saong50@sportalkorea.com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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