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海蹴브리핑] 맨유 비기고 토트넘은 이기고…3‧4위 자리놓고 5팀이 혼전

--海蹴 브리핑

by econo0706 2023. 4. 2. 16:13

본문

2023. 03. 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하반기로 향하는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이 치열하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부터 7위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까지 5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지난 주중 펼쳐진 EPL 27라운드에서는 상위권 경쟁을 하는 5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 토트넘의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서 3경기만에 EPL 통산 99호인 리그 6호 골을 터트린 뒤 동료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기뻐하고 있다. / ⓒ AFP=뉴스1


토트넘과 뉴캐슬은 기분 좋게 웃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무승(1무2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모처럼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전 승리로 15승3무9패(승점 48)가 되면서 4위를 유지했다. 27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친 3위 맨유(15승5무6패‧승점 50)와의 격차도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뉴캐슬도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안착하는 듯 했던 뉴캐슬은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3연패를 당하는 등 5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그러다 이번에 울버햄튼을 꺾고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울버햄튼전 승리로 뉴캐슬은 11승11무3패(승점 44)가 되며 리버풀(12승6무8패‧승점 42)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4위도 노려볼 수 있는 격차다.

▲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0-0으로 비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 AFP=뉴스1

 

3위 맨유와 7위 브라이튼은 무승부를 기록, 씁쓸함을 남겼다. 지난 6일 리버풀 원정에서 0-7 완패를 당했던 맨유는 리그 최하위인 사우스햄튼과 0-0으로 비겨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여기에 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해 앞으로 일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도 걱정이다.

한때 우승권 경쟁까지 노렸던 맨유는 최근 2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15승5무6패(승점 50)가 되면서 2위 맨체스터 시티(19승4무4패‧승점 61)와의 격차가 제법 벌어졌다. 이제 맨유는 선두권 싸움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브라이튼은 리즈와 2-2로 비겼다. 아직까지 24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브라이튼은 11승6무7패(승점 39)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치르지 않은 3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 아래 충분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려볼만하다.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 ⓒ 로이터=뉴스1

 

리버풀은 웃지 못했다. 앞서 맨유를 7-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높이는 듯 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원정 징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리버풀은 하위권의 본머스 원정을 떠났는데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0-1로 졌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리버풀은 12승6무8패(승점 42)로 6위로 밀렸다. 4위 토트넘과는 승점 6점차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남은 시즌 원정 경기에서 승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안방에서 9승(3무1패)을 기록한 반면 원정에서는 단 3승(3무7패)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은 앞으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쉽지 않은 원정을 남겨두고 있다.

 

김도용 기자

 

뉴스1

관련글 더보기